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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선생님’과 제자의 인연 그린 소설 출간
광주교대 윤리교육 강성률 교수 5번째 장편
“아직 우리 교육에도 희망 있음 담고 싶어”
김우리 ur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9-09-08 14:26:14
▲ 소설 ‘호랑이 선생님’ 책 표지.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제자가 이어온 52년 동안의 인연을 그린 소설 ‘호랑이 선생님’이 출간됐다. 이 책은 강성률 광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의 21번째 저서이자 5번째 장편소설이다.

‘호랑이 선생님’은 지나치게 말수가 적고 극도로 내성적인 주인공 민수가 ‘구부정하게 앉아 있는 자세를 허용하지 않고 연필의 각도마저 90도로 유지하게 강요했던’ 호랑이 선생님을 만나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에는 초등교사 자격으로는 교원양성소 3개월 코스 수료가 전부인 담임선생님이 5학년 민수네 반을 처음으로 맡아 좌충우돌하는 장면, 숫기 없는 민수를 지목해 웅변을 시키고 달리기 시합에서 1등할 때까지 연습을 시키는 장면이 등장한다.

하지만 민수는 그의 지나친 관심을 버거워하는데 뜻밖에도 입시 낙방이나 자살 결심 등 삶의 고비 고비마다 그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담임선생님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의 멘토로 바뀐 그에게 매년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내고 결혼식 주례를 부탁한다.

교수가 되고 박사가 됐을 때 가장 먼저 찾아간 곳도 그의 집이었다. 그리고 그의 주례사를 들은 지 20여 년 후, 이번에는 민수가 그의 장남 주례를 맡게 된다. 중학교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한 그가 팔순잔치를 벌일 때, 민수는 유행가 ‘고향무정’을 불러드렸다.

분노에 찬 목소리가 아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민수의 어깨에 기댄 그는 호랑이에서 ‘순한 양’으로 변해 있었다.

작가인 강 교수는 “요즘 교실이 무너졌다느니, 사도(師道)가 땅에 떨어졌다느니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린 제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생님, 담임선생님을 인생의 스승으로 알고 존경하는 제자들이 얼마든지 있다. 아직 우리 교육에 희망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한다.

저자 강성률 교수는 전남대 철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8년부터 광주교대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평단출판사,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도서, 2015년 베트남 언어로 출판), ‘14살에 처음 만나는 동양철학자들’(북멘토 출판사)를 포함한 철학도서 16권, 본서를 포함해 ‘땅콩집 이야기’ 시리즈, ‘딸콩이’ 등 장편소설 5권 등 총 21권이 있다. (작가와비평/1만3800원)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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