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10회 현장 경청의 날’서 약속

▲ 광주시가 19일 광산구 월곡동 하남부영아파트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제10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하고 아파트 거주 시민들로부터 시민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방안을 약속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19일 광산구 월곡동 하남부영아파트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제10회 현장 경청의 날’을 개최하고 아파트 거주 시민들로부터 시민불편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방안을 약속했다.

이날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현장 경청의 날’은 이용섭 시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공병철·윤혜영·박경신 광산구의원, 이명호 광산경찰서장,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부영주택 관계자, 아파트 주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하남부영아파트는 지난 1992년 준공해 27년 된 노후 임대아파트로 6개동 820세대가 거주하고 있지만 설치된 CCTV는 4대 뿐으로 안전 취약점이 많은 곳으로 지적돼 왔다. 지난 5월에는 어린이 납치 미수사건 등 주민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주민들은 “820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에 CCTV가 겨우 4대만 설치돼 있고, 특히 놀이터, 주민쉼터 등에는 설치가 되어있지 않아 어린이와 노약자가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안전 취약지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주민들은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수리 및 엘리베이터 내 CCTV 설치 △초등학교·중학교 인근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 △어둡고 훼손된 산정근린공원 산책로 정비 등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시민 의견을 경청한 후 “민간임대아파트에 행정이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임대사업자인 ㈜부영주택과 구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CCTV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준 ㈜부영주택에 감사드린다”고 답변했다.

이어 “옐로우 카펫 등 학교 인근 교통안전 대책과 산정근린공원 산책로 정비 또한 광산구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 5·18기념사에서 광주를 대한민국 대표 안전도시라고 꼽은 것처럼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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