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라티’차량 개조 ‘I’M DOgNOR’ 캠페인
전용 사이트 운영… 헌혈견 참여신청 받아

▲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을 진행한다. ‘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은 반려견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인구가 1천만 명이 넘는 시대상을 반영해 반려견 헌혈 관련 소개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재 국내 반려견 혈액은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반려견이 늘어나는 만큼 수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영국·폴란드 등의 반려 선진국에선 반려동물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반려견 헌혈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 수요 충족을 위해서는 공혈견에만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 한국헌혈견협회와 함께 진행하는 이 캠페인은 23일 온라인 상에 바이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www.iamdognor.com)에서 반려견 헌혈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는다.

현대자동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채혈ㆍ분석실 및 최신장비 등을 통해 안전하게 헌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으며, 헌혈에 참여한 반려견에게는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다양한 반려용품을 지급한다. 반려견 헌혈카의 자세한 전국 순회 일정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이 헌혈 조건(2-8세, 25kg 이상 대형견)에 부합하지 않거나 헌혈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반려견 및 그 견주는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응원 댓글을 남기는 이모티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족한 반려견 헌혈 인식 제고 및 헌혈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면서 “이후에도 현대차 모빌리티의 다양한 역할을 통해 보다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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