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 기자회견
“광주시 쓰레기 제거 나서야…주민행동 선포”

근린공원 지하에서 발견된 대형 매립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된 광주 북구 일곡지구 주민들이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일곡지구 불법 매립 쓰레기 제거를 위한 주민모임은 30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곡 제3근린공원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공사 중 불법 매립 쓰레기층이 발견됐다.

북구의회 등에 따르면, 이 쓰레기는 1995년 일곡택지개발사업 추진 중기존 매립장의 쓰레기를 일곡제2근린공원과 제3근린공원에 재매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민들은 이 쓰레기층에 대해 광주시가 책임을 지고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주민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손혜진 씨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며 “앞으로 주민행동에 돌입할 예정인데, 이를 시에게 알리고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모임은 앞으로 쓰레기 제거를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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