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26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서
타악퍼포먼스, 국악가요 등 프로그램

얼쑤, 도드리, 굿패마루,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공연

광주국악상설공연 10월 넷째주 국악한마당이 22일부터 26일까지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타악퍼포먼스, 국악가요, 한국무용, 창극,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22일은 전통문화연구회 얼쑤가 ‘인(人) 수(水) 화(火), 풍(風)’ 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탄생과 소멸의 과정을 모듬북과 대북, 태평소 연주로 웅장하게 들려주는 ‘타고’를 시작으로 가야금 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삼도 설장구를 얼쑤만의 독창적인 색채를 가미해 재창작한 ‘장구 바이러스’, 예인 박병천 선생이 진도북놀이를 춤으로 신명나게 재구성한 ‘진도북춤’, 운우풍뢰의 소리를 상징하는 사물악기와 땅의 울음을 상징하는 모듬북이 어우러져 자연의 변화무쌍함을 표현한 ‘모듬북과 사물놀이’를 공연한다.

23일은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은 가수 김원중이 출연해 가을 정취가 가득한 노래를 들려준다.

‘내 나이 마흔여덟’, ‘가을 가을 가을’을 비롯해 ‘강물처럼’. ‘바위섬’ 등을 노래한다. 이어서 도드리만의 색채를 담은 국악관현악 ‘고구려의 혼’, ‘도드리 아리랑’을 비롯해 국악가요 ‘난감하네’, ‘아리랑 광주’를 들려준다. 이 밖에도 남도의 한을 표현한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 산조춤’, 아리랑을 재즈와 결합한 곡에 창작무용이 어우러지는 ‘Contemporary 아리랑’ 무대를 선사한다.

24일은 풍물세상 굿패마루가 광주의 이야기를 판굿과 사물놀이로 엮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인다. 무등산 호랑이가 등장하는 ‘타악 사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中 ‘황성가는 대목’을 판소리와 연기로 코믹하게 묘사한 ‘뺑파! 광주 유랑기’, 광주의 먹거리, 볼거리를 구경하는 심봉사의 이야기를 장고놀이, 북춤, 벅구춤으로 표현한 ‘광주 빛고을 오일장’, 관객과 흥겹게 어울리는 ‘판굿’과 ‘소통하는 광주’ 등을 공연한다.

25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축제’란 주제로 공연한다. 흥겨운 정악합주곡 ‘수제천 1,4악장’으로 흥겹게 문을 연다. 구도의 자세로 춤을 추는 승려의 모습을 표현한 창작곡 ‘침향무’를 장구와 함께 가야금 2중주로 연주한다. 이어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작곡한 경쾌한 합주곡 ‘프론티어’, 춤과 관현악이 흥겹게 어우러지는 어우러지는 ‘축연무’를 공연한다.

풍물놀이 중 선반의 꽃이라 불리는 채상 상모를 일컫는 노래 ‘상모’, 판소리 ‘수궁가’ 중 토끼간을 구하러 육지로 나온 별주부의 마음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노래 ‘난감하네’를 국악인 김산옥의 소리로 들려준다.

마지막은 신명과 흥을 느낄 수 있는 모듬북 협주곡 ‘TA’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26일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별리(別離)’란 주제로 공연한다. 호방한 태평소의 선율과 경쾌한 리듬의 합주곡 ‘프론티어’를 시작으로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이색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피리, 장구, 기타, 가야금의 합주로 감성적인 연주곡 ‘나무가 있는 언덕’, 아쟁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와 창작무용이 만나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한 ‘이연(離緣)’을 공연한다. 이어서 전통가락과 서양음악을 결합시킨 합주곡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전통가락을 기반으로 한 창작곡 ‘열 두달이 다 좋아’, ‘장타령’으로 흥을 돋운다. 끝으로 타악기와 태평소의 어울림과 함께 채상소고와 버나놀이가 더해진 ‘판놀음 Ⅱ’로 신명나는 대동축제를 펼친다.

매일 오후 5시(일, 월 휴관), 치평동 광주공연마루에서 흥겨운 우리 소리를 만날 수 있다.

관람은 전석 무료이고,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gjart.gwangju.go.kr) 또는 전화 (062-613-8379)를 통해 좌석을 예약하면 된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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