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7개월간 예술체험·공연 등
낮과 밤 시민축제 장 펼쳐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동구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해 운영해온 예술체험 프로그램 ‘빛나는 거리, 예술로 궁동’이 오는 26일 행사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 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술로 궁동 사업단은 밤이 되면 어둠에 잠겨 버리는 예술의 거리에 불을 밝혀 예향 광주를 상징하는 거리로 거듭나게 하는데 올해 프로그램의 중점을 뒀다.

그동안 예술의 거리는 오후 6시가 되면 상가와 갤러리 대부분이 문을 닫아 불 꺼진 거리로 인식됐다. 이에, 사업단은 어둡고 생기 없는 거리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서예, 그림, 예술놀이 등 체험을 위주로 한 총 20회의 프로그램 중 10회는 밤 행사로 나머지 10회는 낮 행사로 나눠 진행했다.

또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한여름 밤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예술포차, 예술개미장터, 퍼포먼스 등을 운영해 무더운 여름의 예술의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가을에는 예술체험&콘서트로 낭만이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대미를 장식하는 26일에는 시민들과 청년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길 화가, 미술놀이터, 걱정말아요! 그대(미술심리치료) 등의 프로그램과 거리 내 입주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작가랑 놀아방(예가체험), 스트리트 아트가 진행된다.

상가 점주들이 함께 하는 궁동예술체험, 예술개미장터는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특히,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20대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 ‘청춘창작소’의 입주작가 3인(강부연, 임형준, 손지원)의 결과 발표 작품전이 24일부터 30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열린다.

이평형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예술의 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한 한해였다”며 “ 예술의 거리가 빛날 수 있도록 함께 해준 상인과 예술인,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더 알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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