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일~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2 콘퍼런스홀 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sia Culture Center : 이하 ACC, 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과 아시아문화원(Asia Culture Institute : 이하 ACI, 원장 이기표)은 ‘한국근대주거의 회고와 확장’을 주제로 11월1일부터 2일까지 문화정보원 지하2층 콘퍼런스홀 등에서 2019 아시아건축워크숍을 진행한다.

ACC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시아 국가의 주요 건축 자원을 수집하고 건축분야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된 아시아건축워크숍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우리고유의 주거건축이 지켜진 과정과 한국주거의 현재와 시사점, 건축기록에 대해 조명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 삶의 가장 보편적 건축인 주거를 주제로 전통주거문화의 양식과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준 개항 이후 변화에 주목한다.

일제강점기 급변하는 도시환경의 흐름과 건축생산체계의 변화를 이해하고 현대주거로 이어지는 연속성에서 사회적 문제인식, 한국주거에 대한 제안을 통해 근대건축문화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일제강점기 건축인 종로구 계동의 <배렴가옥>을 대상건축물로 하여 3D 스캔, VR 및 항공촬영 등의 디지털 기록과 세부조사가 이뤄졌다.

워크숍은 학술 토론회, 건축영화상영, 1일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학술 토론회는 기조발제인‘아시아 건축의 지형과 동아시아 건축의 특성(전봉희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한국건축역사학회장)’을 시작으로‘서울근대주거지의 형성과 변화(김영수 연구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경성지역 한옥집단지구의 형성과 의미(이지은 대표, (주)헤리티지프로젝트)’, ‘건축기록과 디지털 아카이빙(정성혁 대표, 테라픽스)’, ‘한국근대주거의 정책현황 및 시사점(신치후 연구위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식민지와 한국의 근대주거(조현정 대표, ㈜지문도시건축)’로 이어진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ACC 아카이브 수집 자료 중‘말하는 건축 시티 : 홀’이 상영된다. 건축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숨겨진 이야기와 현실적인 상황, 예측하지 못한 변수 등 우리사회에서 건축이 가진 모습의 실체와 각각의 주체가 가진 인식과 태도를 드러낸다. 이 영화는 하나의 건축물이 도시와 관계를 맺을 때 일어나는 많은 부분에 대해 공감과 질문을 가지게 한다.

‘1일 스튜디오’는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ACC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선착순)을 할 수 있다. 심포지엄 발표 중‘건축기록과 디지털 아카이빙’을 ACC ACT스튜디오 시설에서 좀 더 전문적인 체험과 참여형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건축 디지털 아카이브 사례, 3D 스캔 체험, ACT 스튜디오 소개, 한국근대주거 주요구조부 모형 제작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에겐 점심식사와 별도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ACC는 “2019 아시아건축워크숍은 올해 대상국인 한국의 주거문화를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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