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총선 예비후보자 간 협의체 구성 제안

▲ <더불어민주당 광산구(갑) 지역위원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산구(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용빈)가 18일 광주시의회 3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군 공항 이전사업을 놓고 광주·전남지역의 상생발전이 아닌 갈등 관계로 옮겨가고 있다며 “민주당이 내년 총선공약으로 정해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엔 이용빈 위원장을 비롯해 정무창 광주시의원, 박현석·윤혜영·공병철·박경신 광산구의원, 김명수 수석, 윤귀옥 단장, 김은규·김향희 특별위원장, 당직자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용빈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는 지역 정치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우리 지역의 최대 현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광주·전남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상생의 차원이 아닌 갈등 관계로 옮겨가는 점에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문재인정부와 동행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적극 나서, 21대 총선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국정목표를 달성을 위해 ‘강한 안보와 책임 국방’이라는 전략의 일환으로 마련된 ‘군 공항 및 군사시설 이전사업 지원’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87번 과제 내 실천과제로 준엄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광주전남의 미래기반과 경제기틀을 바꿔가는 중요한 현안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기를 놓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자들 간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군 공항 이전사업이 ‘기부 대(對) 양여’ 방식으로 개발 사업의 장기화 및 갈수록 인구가 줄어드는 현실에서 민간투자, 수익사업 유치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며 “이전 주변지역과 해당 지방자치단체도 납득할 만한 수준의 강력한 지원사업이 절실하지만, 개발 수익금 내에서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어, 특단의 지원계획 마련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군공항이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종전부지 개발은 광주의 미래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신경제지도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미래세대를 위해 어떤 역할과 혁신기능을 부여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우리의 다음세대, 미래세대를 위한 획기적 발상전환으로, 그린뉴딜과 그린테크&휴먼웨어 스마트시티 등 과감하고 담대한 구상이 적극 마련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 갑 지역위는 그러면서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민주당 총선공약 채택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사업 국정과제 완수 △군 공항 이전지역 선정 탄력받도록 군공항이전법 개정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 해결을 위해 ‘광주·전남 예비후보자 간의 협의체’ 구성 제안 등을 촉구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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