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상임지휘자 김홍재 지휘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오는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48회 정기연주회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공연을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으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Carsten Carey Duffin)이 협연한다.

김홍재 상임지휘자 취임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레퍼토리 영역을 넓혀오고 있는 광주시향의 이번음악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과 ‘호른 협주곡 제3번, 작품 447’ 그리고 후기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은 그의 첫 번째 교향곡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교향곡 형식과 규칙을 벗어나려는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어 서양 음악사를 바꾼 첫발자국에 비유된다. 웅장하고 대담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가슴시린 선율미, 다양한 민속음악의 사용 등 이후 말러 음악을 이해하기 위한 원천들을 만날 수 있어 말러 입문자를 위한 추천 곡이다.

또한 이번 음악회를 위해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이 내한한다. 이번 광주시향과의 연주는 카르스텐 캐리 더핀의 첫 번째 한국 연주로 모차르트의 가장 뛰어난 호른 작품인 ‘호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현재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솔로 호르니스트(Solo Hornist)인 ‘카르스텐 캐리 더핀’은 1987년 독일 데트몰트에서 태어났으며 6세에 처음 호른 레슨을 받았으며 2001년 1월, 함부르크에서 세계적인 호르니스트이자 교육자인 마이클 홀트젤(Michael Holtzel)의 제자가 됐다.

세계적 호르니스트이자 교육자인 마이클 홀트젤을 사사한 카르스텐 더핀은 베를린 심포니,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그리고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 등에서 프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2010년 9월,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호른 파트의 솔리스트(솔로 호르니스트)로 지명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에 바이로이트 음악제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를 겸하고 있다.

세계 최고 실력의 호르니스트의 연주와 김홍재 지휘자의 말러 해석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의 입장권은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524-5086, 관람 8세 이상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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