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퍼포먼스, 관내 일제대청소 등

“오늘 10만 주민과 800여 공직자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복 동구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구민의 힘을 모아 2020년을 쓰레기 없는 동구 원년으로 선포합니다!”

동구는 2020년을 “쓰레기 없는 동구 원년”이라고 선포하며 한 해 동안 환경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2일 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택 동구청장은 직접 원년선포 취지를 설명하고, 직원들과 함께 장바구니 퍼포먼스, 관내 일제대청소 등을 진행했다.

동구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생활쓰레기, 음식물, 자원재활용 등 쓰레기 배출 15% 감량을 목표로 3개 분야 19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민관이 힘을 모아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동구는 8차례 주민토론회를 통해해 청소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제안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개선 △청소 특별 관리지역 지정관리 및 불법투기지역 집중단속 △내 집, 내 상가 앞 하루 10분 청소하기 등을 제안했고, 동구는 이를 추진한다.

자원순환해설사 등을 활용한 쓰레기 재활용율 제고에도 힘을 모은다. △재활용가능 자원 1:1수거체계 구축 △재활용 분리수거 교육마당 운영 △1회 용품 사용 제로 추진 △음식물쓰레기 감량 사업 등을 실시한다.

또 △재활용 동네마당 확대 설치, △인공지능 재활용품 자판기 설치 △자원순환 시범마을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기·상수도·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 절감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적극 홍보하고, 공동주택 RFID 음식물종량제 설치지원 등도 확대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쓰레기 문제는 민?관이 힘을 모아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혁신적 청소행정을 펼쳐 쓰레기 없는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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