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20일 자정 격리해제 전 검사
21세기병원 24일부터 진료 재개

▲ 코로나19 환자가 내원해 지난 4일부터 임시 휴진에 들어가 출입이 통제된 21세기병원 입구. 광주지역 환자가 모두 완치돼 퇴원하고 접촉자들의 격리도 20일 자정 해제될 예정인 가운데, 24일부터 병원 진료가 재개된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환자 2명이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가운데, 환자와 접촉한 60명도 20일 자정 격리해제를 앞두고 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와 바로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 환자의 딸(18번 환자) 2명이 이날 퇴원했다.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온 두 사람은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격리해제돼 퇴원했다.

이들 환자와 접촉해 21세기병원과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된 이들도 20일 자정을 기해 모두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최종 격리해제를 앞두고 격리자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21세기병원 내 격리된 접촉자 24명과 행정지원을 담당한 인력 22명, 국방부 파견 의료진 12명 등 58명과 광주소방학교 내 격리된 접촉자 36명과 의료진 13명 등 57명, 자가격리 중인 46명 등 모두 161명이 대상이다.

이중 115명은 검사가 완료됐고, 21세기병원 행정지원 담당 인력과 환자 등 46명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이 확인되면 20일 자정 격리가 해제된다.

격리가 해제되면 광주시는 광주소방학교 격리자들에 대한 구급차 4대와 관용차량 3대 등을 동원해 이송을 돕는다. 21세기병원 격리자들에 대해선 자차를 이용해 퇴원하게 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해선 관용차량 1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16번·18번 환자가 입원했던 21세기병원은 24일부터 진료를 재개한다.
이전에 20일 병원 소독을 실시하고 21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병원 환경 가검물 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병원 진료가 재개된 이후에도 27일까지 격리 해제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은 진행된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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