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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대삼호중 품도사 1호 유일병 부장
“그물질 가르치니 물고기 잡아” 보람
채정희 good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20-03-19 14:19:48
▲ 현대삼호중 품도사 1호 유병일 부장.

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사장 이상균)이 협력사와 상생 고리로 파견한 조선 품질 전문가(이하 품도사)는 의장 부서에서만 25년 경력을 쌓은 유일병 부장이다.

유 부장은 지난해 12월 회사로부터 품도사로 임명받았다. 그는 부서장 시절 가장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었던 엔진케이싱을 완벽한 품질로 납품받아 보겠다고 결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엔진케이싱은 엔진을 가동한 후 나오는 매연이 나가는 통로로 과거에는 비상발전기 등 일부 예비시설만 설치됐다굙 최근에는 유해배기물질을 줄이는 각종 세정기 등 친환경설비 장착이 늘어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 달 동안 현장 조사를 마친 유 부장은 업체가 영문 번역 능력이 낮고 설비 이해도가 떨어진데다, 회사에 정도 전문가도 없어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외국인 작업자가 많은 데다 처음 만들어보는 품목에 대해 작업 경험이 없어 시행착오가 잇따르고 있었다.

유 부장은 영문으로 된 매뉴얼과 도면을 한글로 작업해주고, 한글판 설치점검시트를 제공해 작업자들이 쉽게 자신들의 작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외국인 작업자가 상당수 된다는 점에 착안해 전용 교육카드를 중국어와 우즈벡어, 베트남어 등으로 제작함으로써 정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하게 했다.

신규 작업자는 기초 교육을 의무화해 기본 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곡직분야 사내 전문가와 친환경설비인 EGCS와 GCU 등 친환경설비 메이커에서 전문가를 강사로 불러 교육함으로써 품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설계개선TFT를 조직해 생산 단계에서 생산 낭비 요소를 발굴하고, 의장 정도 품도사 투입, 주요 부위 광파기 점검 등으로 협력사의 품질을 안정화시켜 나갔다.

품도사로 일한 지 두 달이 다되어갈 때쯤 협력회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협력회사 스스로 시스템을 점검해 보고 메이커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었다.

유 부장이 메이커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해본 결과, 메이커의 오작으로 결론이 났다.

“그물질을 가르쳤더니, 물고기를 잡아 오더라”는 게 유 부장의 보람이다.

유 부장은 엔진케이싱 분야의 품도사 일정이 마무리되면, 철의장 및 블록, 유니트 제작 협력사를 대상으로 점진적 확대하여 품도사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유 부장은 “품도사로서 활동을 통해 회사와 지역 협력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고 그동안 활동 소감을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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