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운 그린뉴딜’ 4대 공약 발표
“광주를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 정의당 김용재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4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그린뉴딜’ 4대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김용재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구축, 도시철도 2호선과 친환경버스, 자전거를 연결하는 친환경교통체계 구축 등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김용재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로운 그린뉴딜’ 4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구온난화는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으로 발전하여 인류의 생존과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2005년부터 2016년까지 광주시 평균온도는 1℃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의 전력자립도는 2017년 말 현재 5.5%에 그치고 있고, 광주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영광 한빛원전은 2025년을 시작으로 2042년까지 6기 모두가 설계수명을 마치게 된다”며 “광주시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비율은 2017년 기준 3.9%에 불과해 2030년 20%라는 정부 목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획기적인 에너지 전환정책과 함께 국가 차원의 과감한 예산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국회에서 추진할 4대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광주시를 ‘태양광 도시, 친환경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며 “10년 안에 재생에너지 전력생산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국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및 분산형 발전설비 구축과 운영에 10년간 200조 원을 투자하고 약 2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광주시가 에너지전환공사, 친환경에너지센터 등 친환경에너지 전담기관을 설립하고 운영토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솔린 경형 SUV를 생산할 예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과 빛그린산단 일대를 ‘전기자동차 생산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AI집적단지가 들어서는 첨단3지구를 제2의 광주형일자리 단지로 조성하겠다”며 “광산업을 태양광 신산업과 접목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고, 한전공대 설립도 안정적으로 지원해 에너지벨리조성 사업과 연계를 통한 친환경에너지 전환, 일자리 창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린뉴딜 전환을 위한 안전망 기금을 조성해 노동자 재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친환경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일자리정책을 실시하겠다”며 “안전망 기금을 투여하여 해당 부품업체들의 산업전환과 녹색산업 진출도 돕다”고 약속했다.

특히,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친환경버스와 자전거로 연결되는 친환경교통체계를 추진하겠다”면서 “광주를 물순환 도시, 걷기 좋은 도시, 자전거 도시, 생태하천 도시, 생태숲 도시로 만들어 살기 좋은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록습지와 연계해 황룡강 일대를 생태관광단지로 조성하고 풍영정천에 비점오염저감시설과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 오염 없는 도심생태하천으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는 ‘풍영정천사랑모임’ 대표를 맡아 생태마을교육을 실시하고 주민과 함께 하천을 살리는 생태실천가로 살았다”며 “민관합동감시시스템을 만들고 폐수 방류로 오염사고가 잦았던 상류에 수질감지기를 설치하고 민간합동감시활동을 병행해 풍영정천오염 사고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말이 아닌 실천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을 만들고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완화 대안을 제시해온 김용재가 정의로운 그린뉴딜정책을 제대로 펼쳐내겠다”며 “21대 국회를 ‘지구를 살리는 국회’, ‘지역경제를 살리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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