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노점하는 60·70대 노부부
김영록 지사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 김영록 전남지사
목포에서 전남지역 7,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김영록 전남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회견을 열어 “이번 일곱, 여덟 번째 확진자는 목포에 거주한 부부로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이다”면서 “60대 여성인 7번 확진자는 목포시 연산동에서 노점 판매를 해 왔다”고 발표했다.

이어 “지난 19일부터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자택에 머물던 중 22일 목포, 무안에 거주한 딸 2명과 손자 2명이 자택에서 함께 식사했다”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목포 소재 내과 의원을 방문, 의사 권유로 진단검사에 나서 전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24일 부부 모두 양성으로 판정돼 강진의료원에 즉시 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확진자가 방문한 목포 소재 내과의원의 경우 임시폐쇄 후 방역을 완료했으며 의료인 11명의 진단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목포시 역학조사반은 심층 역학조사 중이다

김 지사는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이동경로 등을 도민들에게 즉시 알려 드리겠다”며 “추가 확인된 접촉자도 신속히 격리 조치해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겼던 전남 서남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며 “발열·호흡기 증상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에 곧바로 가지말고 지역 보건소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범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해서도 “도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하사항을 실천해야 한다”며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야외방문을 자제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위생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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