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후 5명 소방학교, 4명 자가격리
유럽발 입국자 14명 관리, 고위험군 1명 격리

▲ 광주 북구 용봉동 신천지 교회.
포교를 위해 해외에 나가있던 신천지 신도들이 최근 입국해 격리 조치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천지 해외 신도 12명이 콜롬비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이날 입국했다.

이 중 9명은 광주, 3명은 전남에 소재지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공항에 도착한 뒤 신천지 측 전용버스를 통해 광주로 이동했다.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한 뒤 광주지역 9명 중 자가격리가 어려운 5명은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 격리됐고, 4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이들은 당초 질병관리본부에서 내려준 전수조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즉시 검사해 관리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남미지역 포교를 위해 콜롬비아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귀국한 광주 신천지 전도사가 지역 1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부가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엔 이날까지 총 18명이 통보됐다.

이 중 5명은 타 시·도로 이관됐고, 1명이 타 시·도에서 광주시로 이관돼 광주시에선 현재 14명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동거인이 고위험직업군에 있는 1명은 시설격리 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지난 21일부터 코로나19 집단발생에 대비해 지역 내 요양병원 60개소(종사자 등 1만9395명)에 대해 전담책임자 지정, 외부인 출입통제, 유증상자 진단검사 실시 여부 등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종사자 및 환자들에게는 마스크 4만 매를 배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시는 추가 확진자 없이 총 19명의 확진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중 11명은 퇴원했고, 나머지 8명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확진자들의 접촉자는 총 1201명으로 92명이 격리 중이다. 1109명은 격리해제됐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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