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임직원 대상

광주환경공단(이사장 김강열)이 최근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통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함양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광주환경공단은 일명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직원들의 건전한 성(性) 의식을 제고하고 조직 내 올바른 성 윤리 문화의 확산을 위해 이번 특별교육을 계획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은 어렵다고 판단, 사내 행정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gender sensitivity)’ 함양 사이버교육을 추진했다.

교육 내용으로는 기존 성희롱·성폭력 예방 매뉴얼을 기반으로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한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인식개선 및 관련 행동요령 등을 전파해 전 직원이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대로 관련 집합교육 및 전문강사 초청 특강을 통해 공단 내 성인지 감수성 문화 확립 및 4대폭력(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성인지 감수성이란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뜻한다.

김강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은 “온라인 성범죄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는 한편 올바른 성윤리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친화기업으로서 양성평등에 모범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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