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연중앙연구소 윤상훈연구원 논문 발표

▲ 윤상훈 연구원.
“긴장성 두통 치료에 한의학의 도침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돼 관심이다.

30일 청연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윤상훈 연구원이 ‘긴장성 두통에서 도침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이라는 주제의 문헌고찰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SCI(e)급 저널인 ‘Chinese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발표된 이번 논문은 긴장성 두통에서 도침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국내외 학술데이터베이스에서 포괄적 검색을 실시했고, 7편의 관련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수집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치료와 도침요법을 병행할 경우 치료율이 유의하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고 이상반응 빈도는 증가되지 않았다.

도침 요법은 침 끝에 미세한 칼날이 부착된 침 도구인 ‘도침’을 활용해 각종 근골격 통증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법으로써 주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스트레스나 피로, 불면과 긴장성 두통 간의 관련성이 주로 보고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긴장성 두통과 근골격계 문제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고,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 효과적인 도침요법이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6년에 발표된 Cochrane 리뷰에서도 침치료가 긴장성 두통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청연중앙연구소 윤상훈 연구원은 “이번 문헌 고찰을 통해 도침 요법은 긴장성 두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었지만 분석에 포함된 연구의 질이 낮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도침 요법의 효능과 더불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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