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불재~안양산 구간 개화 시작
2m 이상 ‘탐방 거리두기’ 당부

▲ 무등산 산철쭉.<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제공>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가 무등산국립공원 산철쭉이 4월 말부터 꽃망울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산철쭉 개화는 5월5일부터 5월10일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에 따르면, 무등산 산철쭉은 안양산 정상부와 백마능선을 따라 약 2.8km의 탐방로 일대에 펼쳐져 있다.

사무소 측은 “마치 분홍색 융단을 깔아놓은 듯한 철쭉의 모습은 무등산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고 전했다.

백마능선은 무등산 장불재에서 낙타봉을 지나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올해 무등산 산철쭉은 예년과 비슷한 4월말부터 개화하기 시작해 어버이날(5월8일)을 기점으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철쭉 감상을 위한 주요 탐방 코스는 무등산국립공원 수만탐방지원센터 ~ 장불재 ~ 안양산 코스(5.0㎞, 약 3시간)와 들국화마을 ~ 안양산 코스(3.5㎞, 약 2시간) 등이 있으며, 개별 일정과 취향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관계자는 “5월5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시점과 무등산 산철쭉 절정시기가 겹치면서 많은 탐방객이 무등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행 안전수칙 준수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2m 이상 ‘탐방 거리두기’에도 적극 동참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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