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로 단골들을 유지하며 운영하는 곳도 꽤 많다.
“젊은 애들은 알아주지고 않고 `할아버지’들만 찾아와요”라고 허허 웃으며 말하는 최낙현(57)씨.
고향 화순에서 이발 경력 20년. 이곳에서 15년 이상. 30년 넘게 사람들의 머리를 만진 그다.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불편한 그에게 아버지가 이발일을 하게 했단다. “몸이 불편해 절대 못한다고 했는데 어느날 사람들이 찾아와 `이발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던 게 좋아던 것 같아요.” 빡빡 깎던 머리 스타일이 대부분이던 30여 년 전 그는 `밑돌린다’는 상고머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고 . “움푹진푹한 것 없이 그림 그리드끼 깔끔하고 예쁘게 깎아 주는 게 내 노하우요.” 사람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주는 그다. 그의 이발관은 동네 아저씨들이 심심하면 찾아오고 장기도 두는 동네 아지트이기도 하다.
▶영업시간 오전8시∼오후8시 문의 525-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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