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 만드는 `셀프와인’

 포도주 애호가를 중심으로 많은 동호회가 운영중이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경우 포도주 관련 카페 숫자가 전체 10%에 달할 만큼 온라인 공간에서 포도주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포도주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포도주를 직접 담가 자신만의 새콤달콤한 맛을 즐기는 `셀프와인 광주점’의 회원들(http://cafe.daum.net/selfwinegwangju).
 지난해 12월 동구 학동에 문을 연 `셀프와인 광주점’. 여러 품종의 포도 원액을 발효·숙성시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포도주를 직접 만들 수 있어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셀프와인 회원들은 “시중에서 사먹는 포도주보다 직접 만든 와인은 너무나 애착이 간다”며 “직접 발효·숙성시킨 포도주를 병에 넣어 완성할 때는 짜릿한 느낌이다. 즐기는 것에서 발전해 공부까지 할 수 있어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둘째 주와 넷째 주 일요일과 금요일에는 포도주강좌와 와만데이(와인을 만드는 날) 등의 행사를 벌여 포도주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포도주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은 물론 서로 품질을 평가해주고 인간관계도 넓히는 자리가 마련되기 때문.
 임성환 와인컨설턴트는 “직접 만든 포도주는 시중 판매용보다 방부제가 덜하고 개성을 살려 자신의 입맛에 맞게 만들 수 있다”며 “특히 직접 만들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포도주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강련경 기자 vovo@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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