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자전거에 맛들인 그를 만난 게 2009년 9월. ‘당신이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1년3개월여가 지난 현재, 그는 자전거에 더 빠져 버렸다. 이상주 씨. 2008년 말 광주YMCA바이크사업단에 참여한 게 인연이 됐다. 사회적 일자리였다. 말하자면 직장 개념이었던 셈. 그러나 사회적 일자리는 1년 만에 끝났다.
반면 그의 자전거 사랑은 이를 계기로 더욱 깊어졌다. (사)광주녹색교통을 통해 활동가로 변신한 것. 녹색교통에서 그는 주부 대상 자전거학교를 운영한다. 전문 강사로 변신한 것이다.
지난해엔 그린 스타트 운동 산하 광주그린네트워크협의회장을 맡아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어디에서든 여전히 그는 ‘당신이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