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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황지우 시인 14일 조선대서 강연
정상철 dreams@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9-10-09 06:00:00

 황지우 시인<사진>이 광주에 온다. 그는 14일 오후 3시 조선대 경상대학 8층에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제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이번 강연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여는 ‘찾아가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특강’의 일환이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황지우 시인은 자신의 시 세계를 통해 창작이 예술로 올라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지우의 시 세계는 독특한 자리를 형성한다. 특히 1980년대 지식인의 사명을 시를 통해 풀어냈다. 시로 시대를 풍자하거나 직접적으로 비판을 견지하는 방식이다. 시를 통한 그의 형식 실험은 파격 그 자체였다.

 80년 오월과 관련한 시도 많이 남겼는데 가장 유명한 ‘묵념, 5분 27초’는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는 시의 형식을 하고 있다. 발표 당시 세상에 충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5분27초는 5월27일의 상징이다. 그 날은 계엄군이 도청으로 진격한 날이다. 그의 시는 모든 분노가 절제되고 압축된 침묵 앞에서 선명한 이미지는 오히려 무력하다는 것을 황지우는 제목 하나로 일깨운다.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그의 시 ‘묵념, 5분 27초’에 대해 “광주를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80년 오월 항쟁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 이 한 줄의 제목만으로 된 시의 의미를. 그리고 그 제목 밑에 덩그러니 비어 있는 여백의 의미를. 분노, 고통, 침울, 절대적 해방감, 연대의 황홀함, 배신감, 공포, 치욕스러움. 그 모든 것들을 대신해서 여백이 거기 있다”고 평했다.

 정상철 기자 dreams@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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