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9.04.25 (목) 20:38

광주드림 사람들 타이틀
 사람사람들
 인사동정


부자(父子) 함께하는 ‘아자캠프’ 아세요?

“민주당 5·18 진상규명위 여성위원 교체 중단하라

“민주당 5·18조사위 밀실야합 규탄” 비판 확산

광주운동본부 “여야 4당 5·18왜곡처벌법 합의 환

광주시 초대 총괄건축가 함인선 씨 위촉
사람들사람사람들
“시는 어떻게 예술이 되는가?”
황지우 시인 14일 조선대서 강연
정상철 dreams@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9-10-09 06:00:00

 황지우 시인<사진>이 광주에 온다. 그는 14일 오후 3시 조선대 경상대학 8층에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제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이번 강연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여는 ‘찾아가는 문화콘텐츠 전문가 특강’의 일환이다. 올해 다섯 번째로 진행된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황지우 시인은 자신의 시 세계를 통해 창작이 예술로 올라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지우의 시 세계는 독특한 자리를 형성한다. 특히 1980년대 지식인의 사명을 시를 통해 풀어냈다. 시로 시대를 풍자하거나 직접적으로 비판을 견지하는 방식이다. 시를 통한 그의 형식 실험은 파격 그 자체였다.

 80년 오월과 관련한 시도 많이 남겼는데 가장 유명한 ‘묵념, 5분 27초’는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는 시의 형식을 하고 있다. 발표 당시 세상에 충격적인 질문을 던졌다. 5분27초는 5월27일의 상징이다. 그 날은 계엄군이 도청으로 진격한 날이다. 그의 시는 모든 분노가 절제되고 압축된 침묵 앞에서 선명한 이미지는 오히려 무력하다는 것을 황지우는 제목 하나로 일깨운다.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그의 시 ‘묵념, 5분 27초’에 대해 “광주를 아직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80년 오월 항쟁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 이 한 줄의 제목만으로 된 시의 의미를. 그리고 그 제목 밑에 덩그러니 비어 있는 여백의 의미를. 분노, 고통, 침울, 절대적 해방감, 연대의 황홀함, 배신감, 공포, 치욕스러움. 그 모든 것들을 대신해서 여백이 거기 있다”고 평했다.

 정상철 기자 dreams@gjdream.com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Naver) 요즘(Daum) 네이버 구글
인쇄 | 이메일 | 댓글달기 | 목록보기

  이름 비밀번호 (/ 1000자)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도배행위, 광고성 글 등 올바른 게시물 문화를 저해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개정된 저작권법 시행으로 타언론사의 기사를 전재할 경우 법적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댓글 0   트래백 0
 


네이버 뉴스스탠드
고용위기 참사, 탄력근로제가 대안일까?
 대통령이 바뀐 지 1년이 지나니 한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은 더 나은...
 [편집국에서] ‘미움받을 용기’를 되새김...
 [딱! 꼬집기] [딱꼬집기]수도꼭지 틀어 물을...
 [아침엽서] 외로우니까 사람일까?...
모바일
하단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