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경진·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등서 입상

▲ `KOREA KEEPER’ 팀의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시상식.

 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 학생들이 각종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소연(4학년) 학생을 팀장으로 김은주(4학년), 오찬양(4학년), 정현호(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KOR. KEEPER(우리나라 지킴이)’ 팀은 지진방재연구센터가 주최한 ‘2013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서 3등상을 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는 ‘백두산이 폭발한다면’을 주제로 했다. ‘KOR. KEEPER’ 팀은 백두산 폭발에 대비해 백두산 인근에 건설할 복합용도 구조물을 출품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33팀 가운데 1단계 설계제안서 평가를 통과한 16팀이 본선에 진출, 프레젠테이션과 참가자들이 제작한 모형으로 진동대(Shaking Table) 실험을 통해 인공 지진을 가장 잘 견뎌내는 정도를 평가했다.

 ‘KOREA KEEPER’ 팀은 원형에 가까운 다각형으로 설계해 바람이나 지진과 같은 수평하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횡력에 효율적으로 저항하기 위한 튜브 구조와 건축물의 강성을 확보해 건물 진동을 최소화한 벨트 트러스, 격자로 짜듯이 올리는 다이어그리드 등을 통해 안전성을 보강한 작품으로 3등상을 받았다.

 조선대 건축공학전공은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에 4년 연속 출전해서 제2회 대회에서 7등, 제3회 대회에서 4등, 제4회 대회에서 3등에 이어 올해도 3등에 입상했다.

 김진향(대학원), 김은주(4학년), 손소연(4학년) 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개최한 ‘제1회 국토교통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사람과 행복을 이어주는 국토교통기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01팀이 참가했다. 김진향, 김은주, 손소연팀은 페기물의 재자원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해체 분리와 선별 수거를 고려한 설계법으로 건축물 CO2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절검해 지속 가능한 미래 건축을 실현한 2014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작품을 출품해 특별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김진향(대학원), 손소연(4학년), 김은주(3학년), 정시정(박사과정 수료) 학생으로 구성된 ‘EASY BUILDER’ 팀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48-HOUR VIRTUAL BIM COMPETITION 2013’(48시간 가상 BIM 대회)에서 3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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