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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곤말과세상]왜 ‘고인돌’이라 하는 걸까?...   [2018.07.18]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고인돌’ 이름을 논문에 맨 처음 쓴 사람은 한흥수(韓興洙, 1909∼?)다. 한흥수는 일제강점기 때 유럽에 건너가 고고학을 전공한 우리나라 1세대 고고학자다. 그는 도유호(都宥浩, 1905∼1982), 손진태(孫晋泰, 1...
[김찬곤말과세상]왜 ‘고인돌’이라 하는 걸까?...   [2018.07.16]
지금은 ‘고인돌’ 하면 다들 선사 시대 ‘무덤’으로 알지만 100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그게 무덤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학자들은 대개 알 수 없는 옛 유물을 보면 우선 옛 기록부터 뒤져 보는데, 이 고인돌은 중국이나 우리나라 옛 기록 어디에도 ‘무...
[김찬곤말과세상]쪽머리와 허리띠 매는 자리까지도 알 수 있다...   [2018.07.13]
(지난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위 사진은 신라 여인상을 앞, 옆, 뒤에서 찍은 것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머리 모양이다. 이 머리는 쪽머리다. 옛날 머리 모양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중앙에 가르마를 하고 양옆으로 뒤로 넘겨 뒤통수에 쪽을 졌다고...
[김찬곤말과세상]치맛단 아래로 보이는 발이 없다면...   [2018.07.11]
[사진0] (지난 호에 이어서 씁니다) 〈사진2〉는 조선 후기 혜원(蕙園) 신윤복(1758~?)이 그린 ‘미인도’이다. 조선 후기 화류계의 한 기생이 고단한 하루 일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와 막 잠자리에 들려고 한다. 여인은 우선 치마끈 매듭을...
[김찬곤말과세상]실눈을 하고 히죽 웃고 있는 여인상...   [2018.07.09]
아주 옛날 순장(殉葬 따라죽을순·장사지낼장)이란 장례 풍습이 있었다. 말 그대로 산 사람을 죽은 사람과 함께 묻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게 정말 우리나라에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 설령 이런 풍습이 한때 있었다 하더라도 그리 오래 가지...
[동물과삶]5000년을 산 우리의 백두산(고려)호랑이<1>...   [2018.07.09]
▲대관령에서 만난 오대산 호랑이 1990년대 어느 날, 나는 당시 대관령 목장에서 수의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일이 끝나면 매일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었다. 그 날은 대관령 주변에 대설주의보가 내릴 만큼 눈이 많이 온 날 이었다. 난 일을 끝낸 ...
[김찬곤말과세상]안치환의 ‘편지’에 얽힌 이야기2...   [2018.07.06]
(지난 호에 이어서 씁니다) 노래 ‘편지’를 안치환에게 소개한 이는 박노해의 시 ‘노동의 새벽’에 곡을 붙인 최창남 목사이다. 그는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모두들 여기 모여 있구나’, ‘노동해방가’, ‘고마운 사랑아’ 같은 노래를 작...
[조대영 영화읽기]‘변산’...   [2018.07.06]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환갑을 앞 둔 이준익은 이 말이 잘 어울리는 감독이다. 이준익은 매번 도전을 거듭했고, ‘변산’역시 마찬가지다. 감독은 최근작들이 흥행과 비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젊은 영화’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
[김찬곤말과세상]안치환의 ‘편지’에 얽힌 이야기1...   [2018.07.04]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는 해마다 윤동주 시 작곡 경연대회를 연다. 윤동주 시에 곡을 붙여 참가하는 대회다. 기념사업회 홈페이지에 가면 지금까지 수상한 작품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2012년 금상란이 비어 있고, “해당 컨텐츠는 기념사업회 사정으로...
[김찬곤말과세상]이 문양은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   [2018.07.02]
(지난번에 이어서 씁니다) 우선 어려운 낱말을 풀어 보겠다. 점열 무늬: 말 그대로 점을 점점이 찍어 베푼 무늬란 뜻이다. 고성 동외동: 고성은 경남 고성을 말한다. 앞에 ‘경남’이라 써 놓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수혈: 구덩이를 말한다...
[김찬곤말과세상]이 문양은 무슨 뜻을 담고 있을까?...   [2018.06.29]
국립나주박물관에 들렀다. 무엇보다도 전남 영광 화평리 수동 목관 무덤에서 나온 ‘의기’가 보고 싶었다. 의기(儀器)는 제사 때 쓴 기구 또는 제사장이 몸에 치장한 치레거리를 말한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의기다. 이 의기는 위아래로 5.2센티미터밖에 ...
[김찬곤말과세상]박노해와 고승하의 ‘고백’에 얽힌 사연...   [2018.06.27]
1984년에 나온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을 읽었다. 표지 빛깔은 그대로인데 내지는 누렇게 바랬다. ‘바래다’란 말을 이렇게 딱 들어맞게 써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요즘 세상에는 닳은 것을 쓰기는 하지만 색이 바랜 것은...
[광주갈피갈피]일제강점기의 열차 통학...   [2018.06.27]
광주가 교육도시의 면모를 갖춘 것은 1920년대부터다. 특히 이는 중등학교가 많이 설립된 영향인데 1920년대 광주에 생긴 중등학교만 광주고보(광주고등보통학교의 줄임말로 현 광주일고의 전신), 광주중(광주중학교, 광주고의 전신), 광주고녀(광주고등여학...
[김찬곤말과세상]가갸 거겨 고교 구규 그기 가...   [2018.06.25]
(지난 호에 이어서 씁니다) 그의 본래 이름은 태영(泰永 클태·멀영)이다. 이 세상을 넓고 멀리까지 본다는 뜻이다. 그런데 그의 나이 열일곱에 한센병에 걸린다.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1945년에 다시 병이 도졌다. 그의 나이 스물여섯 때 일...
[김찬곤말과세상]아이들이 책 읽는 소리를 듣고...   [2018.06.22]
(지난 호에 이어서 씁니다) 한하운은 만년필을 술상에 내려놓고 정신없이 그곳을 빠져나온다. 정지용의 사람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그에게 이날은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기도 하다. 가만히 있다가도 이날 생각만 하면 온몸이 달아올랐던...
[김찬곤말과세상]명동에 가면 한 거지가 시를 판다더라...   [2018.06.20]
(저번 호에 이어서 씁니다) 한하운은 한센병 약을 구하러 삼팔선을 넘어 남한으로 내려온다. 이때부터 거지가 된다. 밤에는 다리 밑에서 거적을 덮고 자고 아침이면 깡통을 들고 집집마다 들어가 음식 찌꺼기를 얻어먹는다. 봄여름가을은 버틸 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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