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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조대영의 영화읽기
[조대영 영화읽기]‘러빙 빈센트’...   [2017.12.08]
고흐는 1890년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서른일곱의 나이였다. 고흐는 젊은 시절 미술상 점원으로 일했고, 벨기에 탄광에서는 전도사로 생활했다. 그러다가 동생 테오의 권유로 28살에 붓을 잡았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
[조대영 영화읽기]‘외롭고 높고 쓸쓸한’...   [2017.11.24]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제6회 광주독립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 작품은 역사가 주목하지 않았던 ‘오월여성’들의 항쟁 당시와 현재 모습을 6 년여에 걸쳐 담아낸 값진 기록이다. 영화의 제목인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백석의 시 ...
[조대영 영화읽기]‘침묵’...   [2017.11.10]
관객들은 특정 장르의 영화를 선택하는 순간, 어렴풋이 그 영화의 서사를 예측하게 된다. 관객들은 그동안 본인들이 보아왔던 영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선택한 영화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영화의 장르는 예측 가능한 결과에 이르는...
[조대영 영화읽기]‘아이 앰 히스 레저’...   [2017.10.27]
히스 레저는 요절했다. 1979년에 태어나 2008년 1월에 삶을 마감했으니, 28년을 살고 죽은 셈이다. 재능이 많았던 배우는 그렇게 서둘러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10년 만에 그에 관한 기억이 다큐멘터리로 도착했다. 바로 ‘아이 앰 히스 레저’다....
[조대영 영화읽기]‘남한산성’...   [2017.10.13]
병자호란은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가장 치욕적인 역사로 평가받는다. 인조 14년(1636년), 조선의 외교적인 조건은 명나라가 쇠퇴하고 청나라가 번성하기 시작하던 때다. 이때 청은 조선에게 새로운 군신관계를 요구해 오지만 조선은 명과의 관계 때문에 청의 ...
[조대영 영화읽기]‘여배우는 오늘도’...   [2017.09.22]
내로라하는 연기자가 영화연출에 도전장을 내미는 경우를 종종 만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 파치노, 잭 니콜슨, 로버트 드 니로, 숀 펜 그리고 하정우 등은 얼른 떠오르는 이름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성적표는 제각각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배우와 감독...
[조대영 영화읽기]‘살인자의 기억법’...   [2017.09.08]
소설과 영화는 이야기예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두 매체는 차이점이 분명하기도 하다. 우선, 소설과 영화는 언어가 다르다. 소설은 소설가의 상상력을 글로 표현하는 반면, 영화는 이미지와 사운드가 주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설은 소설가 혼자서 ...
[조대영 영화읽기]‘공범자들’...   [2017.08.25]
공영방송의 주인은 국민이다. 어느 누군가의 사유재산이 아니고 국민의 재산이 맞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과 박근혜가 정권을 잡았던 9년 동안(현재 까지도) KBS와 MBC의 주인은 국민이 아니었다. 대신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을 만들어...
[조대영 영화읽기]택시운전사...   [2017.08.11]
역사는 기억투쟁이다. 37년이 지난 광주민주화운동이 아직도 제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한 것은 이를 증명한다. 1980년 5월 신군부의 폭압에 맞서 광주시민들이 온몸으로 항거했던 광주민주화운동은, 역사적 진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온당...
[조대영 영화읽기]박열...   [2017.07.21]
이준익 감독은 영화인문학자다. 이준익은 자신의 영화를 통해 ‘인간’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감독이기에 하는 소리다. 그동안 연출한 영화 속 인물들만 얼추 살펴보아도 이는 금방 확인된다. ‘왕의 남자’의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 ‘사...
[조대영 영화읽기]‘옥자’...   [2017.07.07]
영화는 자본의 산물이다. 이런 이유로 감독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어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지를 먼저 고민한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들은 계획에만 그치기도 한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도 그럴 뻔 했다. 유전자조작으로 키워진 슈퍼돼지가 강...
[조대영 영화읽기]‘악녀’...   [2017.06.23]
현재 한국영화는 범죄와 폭력에 노출된 남성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대세다. 일일이 거론하기도 벅찰 정도로 한국영화는 악의 구렁텅이에서 뒤엉켜 싸우는 남성들의 세계를 주야장천 쏟아내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악녀’는 도전적인 영화다. 그도 그럴 것이...
[조대영 영화읽기]‘노무현입니다’...   [2017.06.09]
동시대의 한국인들에게 ‘노무현’은 부채의 이름이다. 고인이 정의롭지 못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퇴임 후 이명박 정권의 과도한 수사에 맞서 스스로 목숨을 던졌을 때, 고인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남아 있기도 하기 때문...
[조대영 영화읽기]‘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   [2017.05.26]
하늘 아래 새로운 이야기는 없다. 인류가 문명을 이루고 살았을 때부터 계속되었을 이야기 는 그간 나올 만큼 나왔다. 그러니까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 대신에 어디선가 들어 보았음직한 이야기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이야기, 즉 창작이란 ...
[조대영 영화읽기]‘언노운 걸’...   [2017.05.12]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뤽 다르덴)는 다큐멘터리를 찍다가 극영화로 전향한 벨기에의 형제감독이다. 이 형제감독은 그간 열편의 연출목록을 쌓으면서 자신들의 영화적 인장을 확실히 하기도 했다. 그들은 음악이나 일체의 사운드를 배제하고 있고(다르덴 형...
[조대영 영화읽기]‘밤의 해변에서 혼자’...   [2017.04.21]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후 21년 동안 19편의 영화를 연출했다. 그는 상상으로 꾸며낸 허구의 이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관찰한 상황과 인물들을 객관화시켜내며, ‘있는 그대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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