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7.11.24 (금)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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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정현의 명발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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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5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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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희의 맛있는집
시선민판기의 불로동 연가
‘별 가진 것 없어도 노래가 있으면 행복할 거야’...   [2012.10.30]
#104 ‘저 인간이 결국은 이 바닥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구나!’ 무대에 오른 그 사나이는 동진이었다.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사람! 만나려 했으면 조금만 수소문해 보면 알 수도 있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떠나버린 사람을 수소문까지 해서 만난다는 건 수희...
지쳐버린 영혼! 시들은 마음!...   [2012.10.23]
#103 엄마의 엽기적인 행동에 수희는 더 이상 그곳에 머물 수가 없었다. 엄마의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온 수희는 뒤에서 쫒아오는 엄마를 따돌리려고 잘 아는 골목으로 마구 내달렸다. 자기를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멀어져갔다. 한참을 뛰어서 숨이...
엄마, 수희를 찾다!...   [2012.10.16]
#102 노래를 끝낸 수희의 눈가엔 물기가 맺혀있다. `한 곡 더!’ 객석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는 듯 손으로 입을 가린 손님이 나지막이 앙코르를 청한다. 목이 풀린 수희는 천재시인 박인환의 시에 곡을 붙인 `세월이 가면&rsqu...
수희, 진정한 자유를 유영하다!...   [2012.10.09]
#100 동진의 일방적인 절음(絶音)에 그룹 `천태산’도 자연스럽게 해체 되었다. 수희는 사랑하는 님을 잃은 것과 동시에 밤무대도 잃어버리고 혼자가 되었다. `죽일 놈!’ 맨날 저 혼자만 생각하고 주위는 모른척하는 얄미운 동진이를...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캄캄하다고 절망하지 마라!”...   [2012.09.25]
#99 사랑하는 딸 국희야! 넌 음악을 하기 때문에 언제나 정서적으로 마음이 열려 있어야 한다. 연주자는 말이야, 이런 사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봐라, 오케스트라에는 각자 자기의 역할이 있지. 바이올린은 바이올린대로 첼로는 첼로대로...
‘사촌이 배 아플 짓 말아라!’...   [2012.09.18]
#97 동진이 방림동 산동네에 있는 집에 들어서자 서쪽 하늘에 저녁놀이 붉은색으로 피어나고 풀벌레들이 여기저기서 울어댔다. 방안에서는 아이들이 아무 소식 없이 떠났다가 돌아온 아빠를 못마땅한 눈초리로 쳐다본다. “아빠다. 많이 걱정했지? 미...
헤비메탈과 오케스트라는 왜 서로 협연하기 힘들지?...   [2012.09.11]
#95 발아래 사직동 산동네에서는 굴뚝에 연기가 하늘을 향해 쉼 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동진은 자기가 가는 곳이 어디인지도 모르고 그저 인간들이 밀어내는 대로 아궁이를 지나 굴뚝을 타고 올라가는 연기들을 보고 `왜 사느냐?’고 물었던 답을 조금은 알 ...
“나는 하루라도 사람들을 만나지 않으면 못살아요”...   [2012.09.04]
#93 `그래 맞아 미숙이 엄마의 말이 맞아 상식대로만 살면 되는 것인데, 그 분수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사니까 부작용이 생기는 거여. 그런데 세상살이는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는 것은 왜 이러지? 하늘나라에 가버린 아내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남 못할 일...
`한 때 내게도 사랑이 있었답니다∼’...   [2012.08.28]
#91 동진이 택시를 잡아타고 광주천을 따라 내려가니 흰 구름도 덩달아 뒤 따라 온다. 유동 사거리를 자나자 갑자기 먹장구름이 흰 구름을 삼켜버린다. 뒤따라오던 흰 구름은 먹장구름에 가려져 버렸다. 동진은 택시 안에서 사라져 버린 흰 구름을 찾으려 고...
도박, 돈과 잃어버린 사랑 때문에 오는 허기...   [2012.08.21]
#90 정사를 끝낸 동진은 다시605호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비방을 한 탓인지 불같은 끝 발이 섰다. 쓰리고를 세 번씩이나 통과해 동진의 앞에는 만 원짜리 지폐가 수북이 쌓여갔다. 동기가 입맛을 다시며 “그것이 효과가 있는 모양이구만&rd...
이번 전투에서는 꼭 승리하리라!...   [2012.08.14]
#89 동진은 지리산에서 2박3일 동안을 떠나간 아내를 떨쳐내려고 몸부림을 했다. 하지만 답을 구하지 못했다. 그 또한 시간이 지나야 되리라는 말로 위안을 삼을 뿐이다. 연곡사에서 동진은 공중전화부스로 들어갔다. “어~이, 필영인가? 나 동...
당신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2012.08.07]
#87 서해를 따라 북상할 예정인 태풍은 특히 지리산 일대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는 예보다. 동진은 갈까? 말까?  몇 번을 망설이다가 지리산에서 태풍과 만난다는 모종의 모험심이 동진의 마음을 움직였다. 아무도 기다려 주지 않는 그곳. 연곡...
“당신 정말 사랑했어요”...   [2012.07.24]
#85 동진은 답답한 마음에 집을 나왔지만 딱히 갈 곳이 없었다. 얼마를 걸었을까? 광주천은 희뿌연 안개를 만들어내고 있다. 맑은 물이 버드나무 사이로 흘러간다. 동진은 안개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바지춤을 내리고는 오줌을 갈겨댔다. 참았던 오줌줄기가 ...
제37회 아픔은 계속되고...   [2012.07.17]
#83 `당신 눈에 눈물 고이면, 내가 당신의 눈물 닦아줄게. 세월이 당신에게 아무리 험한 모습으로 다가 올지라도, 내가 당신 지켜 줄게.’ 동진은 이런 다짐을 했다. 이제부터는 아내를 위해 살겠노라는. 아내가 화장실에서 심하게 구토를 한...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2012.07.10]
#81 동진은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긴장감 때문에 약간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씻으려고 막 화장실 문을 여는데, 아내가 등 뒤에서 맥 빠진 목소리로 그를 부른다. “저, 오늘 병원에 갔다 왔어요.” 초췌해진 아내의 얼굴...
‘나는 모든 차별에 저항한다’...   [2012.07.03]
#79 우리들에게 응답 하소서, 혀 잘린 하나님.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먹은 하나님. 얼굴을 돌리시는, 귀먹은 하나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 하나님. 당신은 죽어버렸나요? 아님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계실까? 아니 쓰레기 더미에 묻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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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이 정의가 아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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