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7.11.24 (금)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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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뜨겁게 살고 싶을 때…...   [2012.10.11]
아이들 사이엔 `요절 클럽’이라는 모임이 있단다. 이름 때문에 걱정이 앞섰는데, 진짜로 죽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왜 죽고 싶은지, 얼마나 죽을 만큼 힘든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를 받는 모임이라고 한다. &l...
“응원할게, 멋지게 날아오를 너의 내일을!”...   [2012.07.26]
“고마워. 이 세상에 태어나 줘서.” 이토록 진실하고 따뜻하고 본질적인 말이 또 있을까?  “응원할게. 멋지게 날아오를 너의 내일을!” 이토록 다정하고 든든하고 힘나는 말이 또 있을까? 존재에 대한 감사가 물씬 배어나오는 두 문장이 책의 ...
열세 살 소년의 사랑 이야기...   [2012.06.28]
너무 일찍 다가와서 서툴고, 차마 마음을 전할 수 없어 애를 태우고, 그러다 그만 중간에 포기하고, 때로는 운명이라 여기지만 쉽게 맺어지지 않기에,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풋풋한 기억일 것이다. “애들이 무슨 사랑 타령이냐?”고 ...
“모두 줄지어 함께 걷는다”...   [2012.06.14]
생각이 복잡할 때는 단지 걷기만 해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걸으면 마음의 검불들이 걷어내지기 때문일까? 자꾸 ‘걷다’보면 ‘걷어낸’ 것들의 자리에 바람과 햇살이 머물다 가는 것을 느낀다. 1박 2일을 ...
“아빠는 몇 점이야?”...   [2012.05.17]
옛날 아버지들은 그랬다. 힘들어도 표 안내고, 사랑한다 말 못하고, 부드럽게 말할 줄 몰라 무뚝뚝하고 짧게 말했다. 속은 뜨겁지만 표현할 줄 모르는 남자들이었다. 요즘 아빠들은 아이들에게 훨씬 다정하고 친구처럼 지낸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오렌지 1kg,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2012.05.03]
봄에 유난히 부고 문자를 많이 받는다. 푸른 싹 내밀어 촉촉하고, 여기저기 꽃망울 터져 화사하고, 비온 뒤끝 하늘은 청명한데, 눈앞에 없는 사람으로 돌아가는 일이란 지극한 슬픔이다. 그러므로 봄날의 부고는 지나치게 순수해지는 일인지도 모른다. 오래 아...
“도대체 책이란 뭘까?”...   [2012.04.19]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을 독서의 해로 선포했다.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는 주제를 내걸고 2012를 ‘하루 20분씩 1년 12권’으로 상징했다. 도서관주간(매년 4월12∼18일)과 세계 책의 날(4월23일)을 맞아 전국에 있는 도서관들...
“어떻게 살아야 만족한 인생을 보내게 될까?”...   [2012.04.05]
새봄에 갓 중학생이 된 아이들을 데리고 매주 문학수업을 한다. 아이들과 책 읽고 이야기 나누며 살아온 세월이 그새 이십여 년인데 여전히 아이들 앞에 서는 일은 설레면서도 두렵다. `말과 글을 가르치는 일은 영혼을 빚어가는 일’이라고 스스로 ...
나비의 날개를 고치고…...   [2012.03.22]
올봄엔 바느질하는 시간을 따로 떼어두었다. 쓸쓸해지면 마음이 선해진다는 걸 잘 알기에, 선해서 상처받기 쉬운 마음에게 꽃수를 놓아주고 싶었다. 헤지고 얼룩진 천조각도 오색실을 꿰어 자잘한 들꽃으로 수놓으면 여간 고운 게 아니다. “지난봄과 ...
그리워라, ‘어린 마음’...   [2012.03.08]
나는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빵공장에 취직하고 싶었다. 수업을 마치면 양호실 앞에 줄을 서서 건빵을 배급받던 70년대, 그 시절을 대표하는 빵은 단연 `보름달’빵이었다. 둥그런 모양의 카스테라 사이에 연한 살구빛 크림이 발라져 있었는데 한 입 ...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   [2012.02.23]
초등 6학년 여자아이 셋을 데리고 기차를 탔다. ‘이쁜이들의 졸업여행’이었다. 여자아이 셋이 모이니 접시가 깨지는 건 당연지사, 까르르 까르르 숨넘어가게 웃어대는 모습은 흐뭇하고 즐거웠다. 하지만 우리만 전세내고 가는 처지가 아니...
‘보름달의 전설’...   [2012.02.09]
진리에 이르리라고 의심치 않은 은자가 있었다. 그는 젊은 시절, 아버지가 파산하는 바람에 가난해졌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약혼녀마저 자신의 곁을 떠나자 모든 걸 접고 책 속에 파묻혀 신의 논리를 공부했다. 그러나 그마저도 허상임을 깨닫고 숲으로 들어...
‘지독한 장난’...   [2012.01.26]
예전엔 학교종이 땡땡땡, 지금은 학교종이 퍽퍽퍽, 머잖아 학교종이 탕탕탕, 결코 우스갯소리로 들리지 않는다. 왕따를 생각할 때, 우리는 수많은 두려움과 슬픔에 직면한다. 죽음을 선택하는 것밖에는 달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방법이 없었던 어린 목숨들에게...
‘와글와글 용의 나라’...   [2012.01.05]
2012년 임진년은 용띠 해, 특별히 올해 임진(壬辰)년을 `흑룡의 해’라고 한다. `壬’은 방향으로는 북쪽, 계절로는 겨울, 색깔로는 검은색에 해당돼 `흑룡의 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는 데, 도대체 용이란 어떤 존재였을까? 웅장하고 위엄 있는 갈...
[아이책읽는어른]‘그래, 책이야!’...   [2011.12.22]
오래 전 후배녀석이 텔레비전을 보다가,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겼다. 그 텔레비전에는 `타임머신’이라는 기능이 있었는데, 말하자면 이런 기능이다. 박지성이 패널티킥을 찬다. 그 순간, 텔레비전을 보던 아버지와 아들이 화면을 멈춘다. “아빤 오른쪽, 난 왼...
[아이책읽은어른] ‘사비약 사비약 사비약눈’...   [2011.12.08]
조만간 눈이 올 것 같다. 이불 같은 흰 눈이 내리면 어두웠던 마음자리도 잠시 환해질까. 입었던 옷을 다 벗고 넓은 하늘을 입고 섰는 겨울나무처럼 욕심없이 꿈을 가꿀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굽은 길은 하늘이 만든 길이고, 곧은 길은 사람이 만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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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이 정의가 아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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