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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맛집]동구 장동 오미뚝배기...   [2016.10.07]
부스스 미닫이 철제문을 제치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식당 안은 몇몇 테이블에 손님들이 듬성듬성 앉아 있고, 젊은 할메는 쟁반을 쳐들고 분주하다. “안되겠소, 다음에 오소” 쥔장의 대뜸 건네는 말씀이 인정머리 없이 머리통을 훑고 지나간다. “아니, 빈자리...
[광주 맛집]북구 장독대 병어조림...   [2016.08.19]
장독대는 광주 북구청 맞은 편, 향토문화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에 이곳은 고서화와 골동품, 액자전문 화랑, 공예점포 등이 즐비했는데, 몇몇 식당가를 중심으로 소규모 먹자거리가 형성돼 있다. 20년 가까이 한 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장독대는 인근...
[광주 맛집]석곡동 무돌주막 동동주... [1]   [2016.07.29]
석곡 87번 시내버스가 더운 바람을 훅훅 몰고 온다. 들녘엔 시퍼런 밥풀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길가의 백일홍은 달아오른 열기를 쏟아내고 있었다. 숨고르기와 목마름 해소를 위해 분토마을 정안사로 향했다. 마을 안쪽의 정안사에는 용천수가 있다. 큼직...
[광주 맛집]다담에서 ‘꽃피는 춘삼월’로 새단장...   [2016.07.22]
광주시 동구 선교동, 화순가는길 너릿재 넘기 전 무등산 용연정수장(2수원지 방면)으로 접어들면 전원풍의 촌락 초입에 기품있는 한옥 두 채가 눈에 띈다. ‘꽃피는 춘삼월’이라는 간판 역시 시선을 끄는데 일조한다. 이 집의 정체성은 ‘춘삼월’아래 박혀있는...
[광주 맛집]동구 예술길 ‘밀樂園’ 된장찌개...   [2016.07.08]
얼마 전, ‘막걸리 일행’을 따라 예술의 거리로 나왔다. 문화가 있는 날, 음식과 예술을 설파한 차(茶)선생은 뒤풀이로 그 곳으로 가자고 했다. 초로의 한 무리가 반 지하로 내려갔다. 진주목걸이를 목에 멘 수라간 상궁(?) 이 밑반찬을 내온다. 술청의...
[광주 맛집]상무지구 멘무샤...   [2016.06.10]
서구 상무지구 광주시청사 야외 주차장에서 주점과 식당가들이 있는 앞쪽 방면으로 서너 불럭을 올라가면 왼쪽 모퉁이를 끼고 있는 식당이 있다. 매운 맛을 좋아하는 후배와 동행한 기억이 있고, 비가 내리는 오후에 사케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멘무샤...
[광주 맛집]양동복개상가 영창식당 백반...   [2016.05.13]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2층, 나2동 끄트머리. 계단 입구에 허름한 입간판이 벽을 기대고 있다. 허연 모시옷에 챙이 둥근 모자를 쓴 사람이 식당 안으로 들어간다. 하얀색 의자 커버들이 듬성듬성 장승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옷장과 옷걸이, 가방이 보이...
[광주 맛집]동구 ‘월가’...   [2016.04.22]
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한낮 오후, ‘월가’ 의 간판은 알록달록 거리고 있었다. 초승달 아래로 갯가의 한적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배를 닫는 사공의 손길이 분주하다. 바다로 향하는 강물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숨결이 다한 거무튀튀한 ...
[광주 맛집]광산구 명화식육식당 옛날국밥...   [2016.04.08]
23번, 젊은 처자가 내민 번호표다. 뭐, 중간에 가셔도 무방하다는 암묵적인 메시지가 전해졌다. 한적한 도로변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사람들, 평동 농협 앞에 서있는 양복 입은 사람들, 담벼락의 그늘 아래에 쪼그려 앉은 사람들, 명화 방앗간의 그늘막에 ...
[광주 맛집]북구 두암동 은자네 식당...   [2016.03.25]
최근 두암동으로 작업실을 옮긴 박 작가를 만났다. 늘 그랬듯이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한 동안은 먹는 일이 본업이고, 여타의 일은 잠시 접어두기 마련이다. “은자 씨, 만나러 가세” 빙긋이 미소를 지으며, 앞장을 선다. 밖은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
[광주 맛집]북구 문흥동 미송 꽃게장...   [2016.02.26]
주말 가족끼리, 또는 동호인들, 그리고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얼큰한 꽃게알탕을 중심으로 백반식 밑반찬이 차려지고, 별미인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을 내는 식당이다. 북구 문흥동과 오치동을 사이에 두고 서하로의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다. 식당 한...
[광주 맛집]하림가 꾸지뽕한방약오리...   [2016.01.15]
어등대로를 쭉 따라 호남대학교 정문을 휙 돌아 나간다. 송산대교 발치에 이르러 양미간과 귀 옆 사이로 황룡강이 파노라마처럼 비켜간다. 잇대어진 영광로를 한참 오르면 삼도교차로가 나오고, 함평군 월야방면으로 넘어가기 전, 삼거교차로에서 좌회전이다. 나주...
[광주 맛집]꼬들 쫄깃 광산구 건강식당 돼지곱창전골...   [2015.12.18]
한길이 보이는 언덕배기에 이르니 모퉁이를 감싸 안은 붉은 시트지가 눈에 띄었다. 사거리의 사방에는 차량들이 줄지어 있고, 앞마당이 있는 교회가 보인다. 바지 뒷주머니에 목장갑을 빼꼼 내밀고 있는 사내들이 트럭위에 종이컵을 올려놓고, 담배를 물고 있다....
[광주 맛집]두암동 오얏李 돌솥밥... [1]   [2015.12.04]
하얀 밥 알갱이들이 곧추선 곱돌솥 안에는 계란 노른자위를 중심으로 잣·밤·표고·은행·검정콩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다. 콩나물, 겉절이 무침, 짭조름한 토하젓과 시크무레한 싱건지가 한 상으로 차려진다. 두암타운 사거리에서 밤실로를 따라 경사가 완만한 ...
[광주 맛집]봉선동 수유리 우동집...   [2015.11.06]
-찬바람 불 때 뜨끈한 국수 한그릇 언제부터 식당을 하셨는지, 어떤 재료와 양념을 사용하는지 묻지 않았다. 그냥 물어보지 않아도 음식을 먹어보니 딱 알겠다. 면을 잘 삶는구나. 좋은 재료를 썼구나, 음식 솜씨가 있구나, 양념에 비법이 있구나 하고...
[광주 맛집]홍어집 가세 - 홍어앳국...   [2015.09.25]
‘홍어집 가세’는 중외공원과 전남대학교를 사이에 두고 용봉지구 먹자골목 안에 자리하고 있다. 한길에서 접어드는 골목이 규격화되어, 길눈이 어두운 사람에게는 다소 발품을 들이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생경스럽게 보이는 표지판은 홍어를 심도 있게 취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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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이 정의가 아닌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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