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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에 담긴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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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독서의 계절 가을~.
햇볕드는 창가에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책 읽기 좋은 시간, 광주드림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책 속 문구를 받습니다.
밑줄 그어두고 두고 두고 마음에 담고 싶은 책 속 구절들을 보내주세요.
왜 그 구절들이 마음에 담겼는지 짤막하게 이유도 적어주세요. 보내주신 글들은 광주드림 지면에 반영하고,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쏩니다. 좋은 구절 함께 나눠요~
종교인의 사랑
글쓴이 : 박호진날짜 : 2013-11-18 15:03:14



"오늘은 창밖으로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바람은 잡을 수 없어요. 한 방향으로만 불어 가니까요. 그리고 가버리니까요. 강물도 그렇죠. 한번 흘러간 강물은 더 이상 방금 전의 그 강물이 아니죠. 시간도 한 방향으로만 흘러요. 말할 것도 없죠. 이 세상의 모든 흘러 다니는 것 가운데 어느 한순간 한 지점에서 양방향으로 흐르는 유일한 것은 사랑이에요. 그러나 그것조차 대개는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우리는 불평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지요. 아니 사랑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 에너지를 어디에 쓰는 게 좋을까? 더 나을까? 의미가 있을까? 10년이 지나도 잘했다고 느낄까? 나는 아직 그 답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저는 사랑합니다"


- 공지영 작 '높고 푸른 사다리'에서 독일 출신 토마스 신부가 요한 수사에게 들려준 말 -


개인적으로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그저 성스럽고 신비스럽게만 느껴지는 종교인들도 때로는 회의감 내지 반감을 갖고, 자신의 삶에 의문을 품거나 방황하며, 낭만적인 사랑을 꿈꿔 보고, 남모를 고통에 아파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는 동시에 그들의 인간적인 면과 애틋함을 느낄 수 있었던 구절입니다 .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을 포기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고통으로 다가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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