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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독서의 계절 가을~.
햇볕드는 창가에 커피 한 잔 앞에 두고 책 읽기 좋은 시간, 광주드림이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 담긴 책 속 문구를 받습니다.
밑줄 그어두고 두고 두고 마음에 담고 싶은 책 속 구절들을 보내주세요.
왜 그 구절들이 마음에 담겼는지 짤막하게 이유도 적어주세요. 보내주신 글들은 광주드림 지면에 반영하고, 선정되신 분들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쏩니다. 좋은 구절 함께 나눠요~
자본과 권력의 탐욕
글쓴이 : 박호진날짜 : 2015-01-22 18:00:00


무허가 주택가. 허름하게 올린 슬레이트에도 어김없이 밤이 찾아왔다. 백열등이 희미하게 켜진 방 안은 방이라고 할 수도 없을 만큼 초라하다. 벽에 기대앉은 종대가 심각한 얼굴로 종이 한 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철거 계고장. 무허가 주택들을 곧 허물테니 어서 이주하라는 내용이다. 이것도 집이라고 나가라고 하는구나. 용기는 해진 이불을 쓰고 누운 채 와들와들 떨고 있다.
"존나게 춥다. 봄인데 왜 이렇게 추운 거야"


끌려나온 집주인들이 군용트럭 짐칸에 강제로 태워지는 중이다. 영문 모르고 집에서 쫓겨나는 이들. 아닌 밤중에 땅을 빼앗긴 사람들. 논두렁 땅은 하룻밤 새 황금으로 바뀌고 땅문서의 명의도 눈 깜짝할 새 낯선 이름으로 바뀐다.


- 유하 저 '강남 197O' 중에서 -


1월 2O일 출간




죽도록 부려 먹은 뒤 땅콩 회항, 경비원 폭행, 서민 증세, 집단 해고,
열정 페이...
무시무시한 갑의 괴물은 해방둥이 시절로부터 21C인 지금에 이르러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저버리는 가운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청춘들의 답답함과 절박함이 현재진행형인 시점에서 모두에게 가슴
깊이 무언가를 생각할 수 있게 먹먹하면서도 묵직한 울림을 주는 듯


광주 나주 담양 순천 곡성 전주 남원 김제 익산 임실 영화 촬영 협조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투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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