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정길용) 및 여성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은 25일 오전 09시부터 6개 지역으로 나뉘어 눈치우기에 임했다.

쌓인 눈들은 추운 날씨 때문에 염화칼슘에도 녹지 않고 얼어붙어 인도와 이면도로의 얼어붙은 눈들을 깨부숴가며 눈을 치워야 했다.

특히 서부소방서의 양동지역대원들은 양동시장 일원의 눈을 치우며 설맞이 준비를 하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도모했고 화정역 부근의 인도는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눈치우기를 도맡았다.

강현순 여성의용소방대장은 추운 날씨에 발갛게 얼은 두 뺨을 만지며 공금으로 파스를 사서 돌아가는 길에 나눠줘야 할 것 같지만 얼음이 깨진 인도를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혜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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