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토) 5.18민주광장에서

“우리는 피끓는 학생이다. 오직 바른 길만이 우리의 생명이다.”

우리지역 청소년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2017년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사회참여 활동으로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참여형 청소년축제인 '2017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이하 ‘독립페스티벌’)이 4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된다.

독립페스티벌은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3대 독립운동이자 전국 학생들의 항일운동의 계기가 된 광주학생독립운동(1929년 11월 3일)의 정신을 계승하고, 2017년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독립’의 사전적, 시대적 의미를 재해석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민주의식, 사회참여의식을 함양하는 축제프로그램이다.

2011년 11월 처음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광주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축제로,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 추진단이 주관해 우리지역 어린이, 청소년,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되는 독립페스티벌은 ‘역사의 숲’, ‘퍼포먼스 1894&2017’, ‘청소년 이슈마켓’, ‘청소년 자유발언’, ‘역사놀이 한판’, ‘청소년 버스커 공연’ 진행한다.

먼저 ‘역사의 숲’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해하며, 1894년 동학농민혁명부터 2017년 청소년독립페스티벌까지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만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퍼포먼스 1894&2017’는 4?19혁명, 전태일열사 분신, 5?18민주항쟁, 18세 선거권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 주요장면을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표현하고 역사를 기억하고 진실을 외치는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청소년 이슈마켓’은 광주곳곳에서 자치와 자립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35개의 청소년 동아리와 단체들이 참여하여 자신들의 사회참여 활동이야기를 청소년과 시민들과 공유하며 서로 지지와 격려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 자유발언’은 2017년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사회적 발언 등 속마음 외치기, ‘역사놀이 한판’은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놀이를 통해 배우는 역사놀이터, ‘청소년 버스커 공연’은 광주지역 곳곳에서 거리공연으로 사회참여활동을 실천하는 청소년동아리들이 펼치는 광주시민 응원 버스킹으로 진행된다.

광주청소년독립페스티벌 정민기 감독은 “독립페스티벌은 우리 청소년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오늘을 사는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역사의식과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청소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동생들, 일반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듯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기 시민기자 hopehu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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