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박석호 군, 장난감 기부 등 이웃사랑 넘쳐

평소 아동을 위해 지식기부 등을 실천해온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최영일) 학생이 2014년을 보내면서 지역아동센터에 100만 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하는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이공대 2학년 박석호 씨는 최근 소외된 아동을 돌보는 시설인 광주시 동구 동산중앙지역아동센타(원장 송준승)를 찾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100여 종류의 장남감을 기증했다.

이 시설 송준승 원장은 "평소 나눔과 지식기부 등을 펼치는 박씨에게 우리 시설에 장난감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벌어졌다"면서 "쉬는 시간마다 장남감을 가지고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 이를 기부한 박 군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주경야독'으로 한푼두푼 용돈을 쪼개 선행을 펼친 박씨는 평소 지식기부와 나눔을 통해 소외된 아동 청소년 독거노인 장애인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다.

박씨의 선행은 폭넓은 자원봉사활동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 천혜경로원, 늘푸른21협의회,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대한노인회, 연꽃세상, 자애원, 하늘사랑장애인주간보호센터, 행복재활원, 대한적십자사광주전남지사, 햇살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협회, 재능기부센터 등에서 손길을 보태고 있다.

2년간 대학생활에서 박 씨는 헌혈유공자로 선정돼 2013년 8월12일 대한적십자사 헌혈포장 수상, 같은해 11월 대한민국 에너지절약 유공자에게 주는 산업통상부장관 표창 수상, 같은 해 12월5일엔 대한민국 나눔유공자에게 주는 국회환경노동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12월10일엔 자원봉사자의날 축제에서 자원봉사 유공자로 선정돼 광주광역시 재단 이사장으로 부터 자원봉사 유공자 금장을 수상한 바 있다.
조재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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