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서부소방서 119 구조대는 26일 밀폐 공간의 작업 중 일어날 수 있는 맨홀 사고에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실제 상황을 가상한 메시지 부여로 훈련을 진행한 이날 훈련은 현장상황에 부합한 상황처리 능력배양은 물론 맨홀 등 밀폐공간의 특성 및 이해와 안전한 대응작전 전개를 위한 안전관리 강화 등 구조대원들의 안전과 다양한 현장상황에 적합한 인명구조 기법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됐으며, 현장 활동 시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이행과 재난현장 표준 작전절차 준수 등을 집중 강조했다.

한편 지난 7월에만도 부산에서 맨홀사고로 작업중이던 인부 3명이 가스에 중독됐고 충남 당진에서는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들어 도심에 도로침하 및 동공사고 등 지하구조물에 요구조자가 빠지는 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싱크홀이 잇달아 발견됐다.

장성은 구조대장은 “얼마전 서울에서는 거대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맨홀 등에서 인명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숙달된 장비 조작훈련을 통하여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펼치고자 훈련에 임했다”며 “아직 몇 개의 태풍이 더 있을 텐데 지난 갑작스러운 폭우에도 지반침하로 ‘콘크리트 맨홀’ 이 붕괴될 수도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강혜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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