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여재는 나주에서 광산구 삼도동으로 오다보면 마을이 보이는 작은 고갯길로, 고려 태조 왕건이 사랑하는 오씨부인을 만나 백제를 정벌하고 개성으로 가는 길에 ‘그대와 내가 다시 재회하기를 바란다’라는 마음이 들어 있는 지명이다.
희여재에는 2014년에 삼도동 반디링 삼도랑 주민자치센터에서 주관하고 광산구에서 지원한 시비동산이 만들어져 있다. 그 곳에 시비가 세워진 문인들이 힘을 모아 희여재문학회를 만들었고 매년 희여재문학을 발간하고 있다.
심홍섭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