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창업지원네트워크 주관…한·중 창업 스토리 공유

광주 창업자들간 네트워킹의 장인 제3회 광주창업포럼이 지난 21일 스타트업빌(STARTUP VILL·광주 동구 동계천로 150)에서 열렸다. 스타트업빌은 청년창업 플랫폼으로 문을 연 I-PLEX 광주 내에 위치한 창업교류공간이다.

광주청년창업지원네트워크(대표 하상용·K-ICT창업멘토링센터 CEO멘토)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광주에서 개최되는 ‘2016 청년도시 컨퍼런스’ 해외 네트워크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호남대 재학 중국인 유학생들이 적극 참여해 포럼을 풍성하게 했다.

이날 오전 K-ICT창업멘토링센터 창업 멘토 5명이 참여한 ‘창업스쿨’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 이해 및 모듬별 창업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컨퍼런스 세션에서는 중국 창업자와 국내 창업자, 해외에서 창업 스쿨을 이수한 청년 창업자의 스토리를 공유했다.

특히 중국 창업열풍의 중심인 선전에서 창업하고, 선전창의창업투자그룹의 자회사 선전518애니메이션을 경영중인 까오지에(高杰) 대표는 “일단 해보라고 하는 중국의 속도와 개방성이 창업도시 선전의 힘”이라면서 “광주지역 청년들도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라”고 응원했다.

국내 창업의 트렌드를 발표한 (주)바리앤유의 손석호 대표 “역시 생각만 갖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세상에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주)SOS랩의 정지성 대표(GIST 학생창업기업)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형 아이코어를 통해 워싱턴 DC 창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느낀 점을 들려줬다.

이번 광주창업포럼은 기존 관 중심의 포럼 형식에서 벗어나 민간에서 기획하고 실행, 행사 시작부터 특별한 인사말이나 축사없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진짜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게 전문성있는 창업 멘토들과 ‘창업스쿨’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광주창업포럼은 매월 진행되며, 이에 대한 정보는 광주전남 창업자들의 SNS 플랫폼인 페이스북 그룹 ‘광주전남창업지원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청년창업지원네트워크 하상용 대표(K-ICT창업멘토링센터 CEO멘토)는 “민간에서 시작하는 선순환형 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된 광주창업포럼이 이번 2016 청년도시 컨퍼런스 기간에 개최한 한·중 청년창업포럼을 계기로 창업 열풍을 확산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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