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의학의 비약적 발전으로 의학 정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항노화 음식, 항산화 음식, 건강에 좋은 음식, 뇌에 좋은 음식, 정력에 좋은 음식, 각종 질병에 좋은 음식 등 음식이 의학, 과학자들에 의해 새롭게 탄생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음식들이 마냥 우리 몸에 좋기만 할까요?

 현대인들의 먹을거리를 보면 진화에 역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500만년 진화하는 과정에서 굶어죽지 않기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기 위해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진 비만세포(지방을 축적하는 세포)는 평생 죽지 않고 살아남습니다.

 한 번도 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 먹은 음식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몸에 저장합니다. 이러한 과식으로 에너지(칼로리)가 과잉되면 수십 가지 이름의 질병이 됩니다.

 그 과함이 콜레스테롤로 혈관에 많이 있으면 `고지혈증’이, 지방세포에 저장되면 `비만’이, 간에 저장되면 `지방간’이, 포도당 형태로 남으면 `고혈당’이, 포도당이 소변으로 많이 나가면 `당뇨’가 발생합니다. 또 콜레스테롤과 포도당이 과잉되어 혈관을 딱딱하게 하면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동맥경화로 말초저항이 세지면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이 밖에도 고혈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 `뇌출혈’, 동맥경화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 작은 뇌혈관을 막아 뇌세포가 죽으면 `혈관성 치매’, 동맥경화가 심장혈관을 부분적으로 막으면 `협심증’, 동맥경화가 심장혈관을 완전히 막으면 `심근경색’, 콩팥의 혈관을 막으면 `신부전’, 시신경을 망가뜨리면 `시력장애’, 말초신경을 망가뜨리면 `손발저림증’, 남성의 성기에 혈관을 막으면 `발기부전증’ 등을 일으킵니다.

 이 모든 것의 출발은 `에너지의 과잉’입니다. 에너지의 과잉은 두 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조금 먹고도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가 남는 경우와 너무 많이 먹어 에너지가 남는 경우입니다.

 조금 먹고 활동량이 적어 에너지가 남는 경우는 활동량을 늘리고, 근육량을 키우면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너무 많이 먹는 경우는 과식이 과식을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므로 그 악순환의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렇게 생활 습관만 바꾸면 해결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건강하기 위해 우리는 생활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문형철 원장 <첨단 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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