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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iding a Voice to the Voiceless in the Korean Refugee Debate
Interview with British Filmmaker Neil George PART 2
한국 난민 논쟁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목소리
영국인 영화제작자 네일 조지(Neil George) 인터뷰 - 2편
윌슨 멜보스타드
기사 게재일 : 2019-06-26 06:05:02
▲ ‘다큐멘터리 `떠난이들(Gone)’을 위한 한 예맨인 난민과의 인터뷰.
 GN: Your films seem focused on personal stories from the Yemeni refugees who landed on Jeju. What was your reasoning for making the films so personal, and can you briefly share with us some of your favorite stories that you’ve acquired through the filmmaking process?
 
 George: I wanted to focus on certain words that we all take for granted in life: hope, passion, and family, for example. These words might have various meanings to us all, but we understand their core values. By focusing on them, I wanted to allow the refugees to use my films as a platform to voice their thoughts. I met with each person several times and discussed the idea and how to do it, and from those meetings, I wrote each script.

 Another reason was that I felt the whole situation was complicated, needing a lot more time and resources to cover the issues raised. The initial idea was to share the thoughts of the refugees, how they feel, and why they came to Jeju. Even this was a formidable task, so I settled on narration-based short films that give voice to the refugees and in which they share their thoughts and feelings about their lives, why they came to Jeju, and how they feel about their current situation.

 In order to understand the bigger picture of Yemen’s civil war, we must listen to the voices of those affected by it, and actually, I would really like to tell each refugees’ story, as they are all completely different. But due to budget and time, it’s an impossible task, so I settled for those who wanted to tell me their story.

 I have now met and spoken to over 30 of the refugees, which is not that many considering that over 500 arrived in 2018. One thing I came to understand was that none of them chose to come to Jeju; it was a final resort. They just didn’t have anywhere else to go, and given their situation, I would have probably done the same thing. I would hope for understanding from the people of the country I landed in and some empathy to what was happening in Yemen. Unfortunately, they didn’t get this, and that for me was the most disappointing part of the whole Yemeni refugees’ issue.

 The positive element to this issue for me personally is that I have come to meet some of the nicest people and feel very fortunate to call them my friends, whom I will surely visit in Yemen once the war is resolved and they are back with their families.
 
 GN: What is the main message you’d like to convey to Korean society (or beyond) through your films?
 
 George: Allow me to take you back for a moment to the Sewol ferry tragedy in 2014, when the entire nation was shocked to its core as to how and why that kind of tragic disaster had been allowed to occur. The people stood up at that point and fought for change. The Sewol families fought for basic human rights to be improved, and it took them several years before we saw any kind of justice.

 The sad case we have seen with the Yemeni refugees was that it brought to light the extent to which Korean society is still insular. People took to the streets in protest about a small group of refugees with no understanding of the reasons behind their presence or a desire to find out. Unfortunately, we see these kinds of reactions all around the world, but as my focus for the stories lies here, I cannot help but feel disappointed with this kind of attitude and reaction.

 Similar to the Sewol tragedy, the information from the media was confusing, and so my only way to ascertain actual facts was to go directly to the source. In doing so, we discovered the problems at the heart of it all, and so my main message has become that of understanding.

 Consider placing yourself in their situation, and then think about how you would act. A civil war has been raging for a long time, with friends or family members being killed. What would you do to be safe? You would do anything to survive and keep your family safe. You may not agree with their decision to escape the war, but you should not judge when you don’t know the whole story. Open your ears, eyes, and minds, and listen to them, as in doing this, it will open the conversation, which in turn can lead to a much better understanding. That is, at the end of the day, all they are looking for. They don’t want charity or handouts; they want to be given the opportunity to fend for themselves and support their families. Once this war is finally over, who will be the ones left to rebuild the country? More than likely, it will be the countless number of refugees who fled the war!

 I believe a little understanding and compassion isn’t much to ask for, given that their home country of Yemen is currently being destroyed in what some call an illegal war and has been classified as the world’s worst humanitarian crisis. I think the world needs to shine a bigger light on this tragic situation before it gets beyond hope.
Written by Wilson Melbostad

Photographs courtesy of Neil George

 The Author
 Wilson Melbostad is a human rights attorney hailing from San Francisco, California, who is proud to call Gwangju his second hometown. Wilson is a lecturer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who, in his spare time, works on various pro bono legal cases throughout the country. Wilson also enjoys breakfast food to the point where he feels comfortable putting such information in his bio.

 *This article was originally published in Gwangju News March 2019 issue.
 Gwangju News is the first public English monthly magazine in Korea, first published in 2001 by Gwangju International Center. Each monthly issue covers local and regional issues, with a focus on the stories and activities of the international residents and communities. Read our magazine online at: www.gwangjunewsgic.com

-<원문 해석>-
영화 ‘가족(Family)’의 한 장면.

 GN: 이번 영화는 제주에 온 예맨 난민들 개개인의 이야기들에 초점을 맞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개인적이도록 만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영화 제작 과정에서 알게 된 가장 마음에 드는 이야기 몇 개 간단히 알려주시겠어요?
 
 조지: 저는 희망, 열정, 가족과 같은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단어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이 단어들은 우리 각자에게는 다양한 의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는 모두 이들의 공통의 핵심 의미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난민들이 저의 영상을 그들의 생각을 말하기 위한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활용하길 원했습니다. 저는 그들 한명 한명과 여러 차례의 만나고 그들의 생각과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그것들을 스크립트로 작성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전체 상황이 복잡한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 문제를 다뤄야 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난민들의 생각과 그들이 무엇을 느끼고 있으며 왜 제주에 왔는지에 대해 공유할 생각이었습니다. 그것 마저 상당한 양의 일이어서 저는 나레이션 기반의 단편 영상 형식으로 그들의 삶에 대한 생각과 감정, 왜 제주에 왔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을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한 목소리를 담아냈습니다.

 예맨 내전의 큰 그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봐야 하고, 실제로, 각 난민들의 이야기가 모두 완전히 다른대로, 저는 그들의 이야기들을 모두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산과 시간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어서 저는 제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주로 취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약 30명이 넘는 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2018년에 도착했던 500명 이상을 생각하면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여기서 제가 하나 알게 된 사실은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제주에 오는 걸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곳은 그들에게는 최후의 수단이었습니다. 그들은 달리 어느 곳도 갈 곳이 없었고, 제가 만약에 그 상황이었다면 저도 그들과 똑같이 했을 것입니다. 저는 제가 머물고 있는 이 나라의 사람들이 이 사정을 이해하고 예맨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연민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이번 예맨 난민 이슈에 있어 제게는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게 이 이슈에 대한 긍정적인 점으로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 좋았고 그들을 친구라 부를 수 있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내전이 종식되고 그들이 가족들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면 꼭 예맨에 한 번 찾아가 보려 합니다.
 
 광주뉴스: 이 영상을 통해 한국 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조지: 잠시 2014년의 세월호 참사를 회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그리고 어째서 이 같은 비극이 일어나게 되었는지에 대해 온 나라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일어섰고 변화를 위해 싸웠습니다. 세월호의 가족들은 기본적인 인권의 향상을 위해 싸웠고 정의를 구현하기까지는 수년이 걸렸습니다.

 우리가 예맨 난민들과 함께 마주한 슬픈 상황은 한국사회가 여전히 배타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난민들 뒤에 있는 이유에 대한 이해나 그것을 알아보려는 생각도 없이 소수에 불과한 그들에 대해 거리를 점거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불행히도 저희는 이러한 종류의 반응들을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곳 이야기에 열중해 왔기에 이러한 태도와 반응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세월호 참사처럼 언론 매체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들은 혼란스러웠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내 유일한 방법은 직접 현장에 가서 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는 그 문제의 본질을 발견하였고, 그에 따라 저의 핵심 메시지를 이해에 대한 문제로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들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생각해보십시오. 내전은 오랜 기간 동안 격렬해지고 있고 친구들과 가족들이 살해되고 있습니다. 당신이라면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하겠습니까? 아마 생존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것입니다. 전쟁으로부터 탈출해온 그들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쉽게 판단해선 안 됩니다. 눈과 귀, 마음을 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대화가 시작되고 결국 더 나은 이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그들이 바라는 전부입니다. 그들은 자선이나 금품지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저 스스로를 지키고 가족을 부양할 기회를 얻길 원합니다. 결국 전쟁이 끝나면 돌아가 나라를 재건해 나갈 사람들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그 전쟁으로부터 도망쳐 왔던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난민들일 것입니다!

 그들의 고국 예맨이 현재 불법적인 전쟁으로 파괴되고 세계 최악의 인도적 위기 국가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약간의 이해와 연민을 구하는 것이 지나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세계가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에서 희망이 더 사그라지기 전에 큰 빛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윌슨 멜보스타드

사진=네일 조지

번역=윤영호
 
 작성자
 윌슨 멜보스타드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출신의 인권변호사로 광주가 자신의 두 번째 고향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는 현재 전남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하며, 시간이 나는대로 국내 프로보노(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서비스 제공)활동을 하고 있다. 어디든 정보를 탐닉하기 편한 곳에서 아침 식사를 즐기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글은 광주뉴스 2019년 3월호에 실린 내용입니다.
 광주뉴스는 광주국제교류센터가 2001년에 처음 발행한 대한민국 최초의 영문 대중월간지입니다. 매월 발행되는 각 호에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지역민의 활동, 지역사회의 이야기 및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잡지를 볼 수 있습니다. (www.gwangjunewsg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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