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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물건]쌍둥이 유모차 5만 원
신예정
기사 게재일 : 2019-09-27 06:05:01
 아름다운가게 광주백운점이 문을 연지 두 달 정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백운점은 동네의 특성때문인지 어르신 손님들이 참 많습니다. 오픈을 한 이후로 동네 어르신들이 매장에 오셔서 가장 많이 하신 질문은 ‘아름다운가게가 뭐하는 곳인가’ 하는 것이 였습니다. 가게의 취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 나면 참 희한한 가게도 있다 하시기도 하고, 뭐 갖다줄 거 없는지 챙겨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지나가는 길에 불쑥 ‘아들이 사줬는데 한번도 안입었다는 옷’이나 ‘한 두번 신고 농에 넣어뒀다는 신발’을 가지고 오시기도 합니다. 그 분들에게는 생소한 ‘기증’이라는 것이 동네에 아름다운가게라는 것이 생겨 생에 첨으로 해보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들이 생각하기엔 아무것도 아닌 것이 좋은 일에 쓰이고, 기증을 받는 봉사자들도 너무 감사하게 받으면 그것 역시 참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나눔의 마음을 보태어 주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한편으론 중고물건에 대한 터부시가 있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사용했던 물건이나 옷이라는 생각에 매장에 들어 왔다가도 손사래를 치고 나가시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패션트렌드가 되기도 하는 중고제품이지만 연세가 있는 분들에게는 심리적인 거부감이 더 크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항상 드리는 말씀은 ‘새옷도 한번 입으면 헌옷이 됩니다’, ‘새옷, 새제품만 좋아하고 쓰다가 세상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어요, 자꾸 사고, 버리게 되면 우리 손녀, 손자들이 고생합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있는 물건은 쌍둥이 유모차입니다. 하나도 힘들데 둘이나 한꺼번에 키우시는 쌍둥이 자녀를 가진 분들이 있다면 꼭 필요한 물건입니다. 무게도 가볍고, 상태도 아주 양호합니다. 가격은 5만원으로 아름다운가게 백운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에게 판매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풀뿌리단체를 지원하는 착한가게입니다. 구매가 곧 기부가 됩니다.
아름다운가게 백운점(남구 독립로 8 백운요양병원 1층)

구입 문의: 062-674-8975.

신예정 <아름다운가게 백운점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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