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광주시청광장서 빛고을나눔장터

 추석연휴를 지내고 나니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제법 불어옵니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유독 아름다운가게로 물품기증 문의가 많습니다. 옷을 정리한다던지 집안 대청소를 한다던지 아니면 이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을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창문 활짝 열고 집안 대청소를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장롱 속 입지 않고 걸려만 있는 옷들이나 책장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책들, 잘 쓰지 않는 주방용품과 생활용품들을 정리하면서 나에게 필요한지 여부를 다시 한번 고민해보시고, 버리기엔 너무 아깝게 느껴지는 물품들이 있다면 아름다운가게로 기증하실 수 있습니다. 물건도 되살리고, 소외된 이웃들도 도울 수 있는 아름다운 생활실천이 바로 기증입니다.

 그리고 오는 10월19일에는 1년에 한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벼룩시장인 빛고을나눔장터가 광주광역시청광장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6회째 진행하고 있는 이 나눔장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헌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자율적으로 기부하여 우리 지역의 장애어린이들을 돕는데 기여하는 아름다운 나눔장터입니다.

 나눔장터 판매자 참가신청은 사랑방홈페이지나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합니다. 나누는 즐거움을 아는 멋진 시민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있는 물건은 요즘은 보기 힘들어졌지만 옛날 초등학교에 하나쯤은 있었던 풍금입니다. 풍금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아련한 추억여행이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물품입니다. 상태는 아주 양호하고, 건반소리도 모두 납니다. 연주용이 아니더라도 인테리어용으로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10만 원으로 아름다운가게 백운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시민들에게 판매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풀뿌리단체를 지원하는 착한가게입니다. 구매가 곧 기부가 됩니다.
아름다운가게 백운점(남구 독립로 8 백운요양병원 1층)

구입 문의: 062-674-8975.

신예정 <아름다운가게 백운점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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