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국립박물관·미술관 평가인증제 심사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 도약 기대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 국립광주박물관 제공.

국립광주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3년 국립박물관·미술관 평가인증제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법정 평가로 전국 49개 국립박물관과 67개 공립미술관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조사,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국립광주박물관을 포함한 전국 11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광주 지역에서는 국립광주박물관이 유일하다. 

평가항목은 △설립목적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 5개 범주(13개 지표)로 이뤄졌다. 
 
국립광주박물관은 5개의 평가항목 전체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았다. 전시 분야에서는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2020)’, ‘함평 예덕리 신덕고분(2021)’, ‘고려음(2021)’, ‘여수(2022)’,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2022)’등 박물관 특성과 관람객을 고려한 다양한 특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느 수집가의 초대 고 이건희 회장 기증전(2022)’은 30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상별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과 함께 ‘아시아 도자문화 교류의 거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브랜드 연계 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온라인 교육 큰 호응을 얻었다. 교구·영상 개발 등 비대면 서비스를 병행하여 언제, 어디서나 박물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 온라인 놀이터 ‘MOP(Museum On Play)’를 구축하여 박물관 온라인 진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은 것이다. 

이애령 관장은 “이번 평가인증 심사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아시아도자문화를 대표하는 전문기관이자 지역의 중심 문화기관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함께 빛나는 문화공간으로 기능하여 박물관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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