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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갈라파고스의 바다이구아나(이과나)를 포함해서 이구아나를 공룡과 가장 닮은 파충류로 꼽는다. 그만큼 파충류만의, 혐오 쪽보단 매력 쪽인 독특함을 듬뿍 가진 이들이 이구아나다. 조용한 성격에 비해 모양도 매우 시크하면서 마치 갑옷을 걸친 무사처럼도 보이고 크고 날카로운 눈, 쭉 찢어진 커다란 입과 그 밑에 축 처진 사자 갈기 같은 주름(듀랩)과 목부터 꼬리까지 이어진 등 뒤의 날카로운 가시돌기, 얼굴 곳곳에 산재된 혹들 그리고 도드라진 비늘 얼룩무늬, 날카로운 네 발의 발톱들. 이런 녀석이 정말 크기만 하다면 곧 일어나서 빌딩을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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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하이에나가 무리로 몰려다닐 때는 뭔가 비웃는 듯한 기분 나쁜 소리를 자주 낸다. 마치 음흉한 이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작당하는 그런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런데 정작 하이에나는 울음소리를 “우~억 우~억” 하고 울며 “아오오” 하는 늑대 포효 소리와도 비슷하다. 가끔 하이에나가 가까이 숨어서 그런 소리를 흉내내면 녀석은 엄청나게 놀라서 밖으로 튀어나온다. 함께 지내면 점점 나도 그들과 비슷한 소리를 낼 수 있다. 동물들과 대화하려면 첫째가 그들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이다. 모방이 친근함을 낳는다. 사람과 앵무새는 성대가 발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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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지구 온난화의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받는 동물이 아마 북극곰(백곰)일 것이다. 북극의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해빙(바닷물로 만들어진 얼음)이 녹으면 백곰은 밤이 계속되는 극야(1~3월까지 계속) 동안 제대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없다. 그들의 사냥방식은 어두운 겨울 홀로 얼음장 위에 서서 물범이 뚫어놓은 숨구멍을 바라보면서 오로라를 배경으로 멍때리고 있다가, 운 나쁘게 물범이 숨을 쉬러 올라올 때 앞발로 기절시키는 것이다. 아니면 가끔 얼음 위로 잠깐 휴식하러 올라오는 물범을 몰래 기다렸다 사냥한다. 그러니 주요한 두 사냥 방법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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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무늬는 다른 어떤 동물과도 분명 다르다. 블랙앤화이트, 이에 대한 논란도 참 많지만 대체로 화이트 바탕에 블랙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무늬가 맞다고 인정하는 편이다. 일부 해부학적으론 피부 색깔이 원래 검기 때문에 블랙에 화이트 줄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치료할 때 면도를 해보면 얼룩말 하얀 털 안쪽 피부색은 검다. 그래도 아무튼 배 부분이 하얀 바탕이기 때문에 외관상으론 화이트 앤 블랙이 더 가깝고 원주민들도 원래 원숭이들이 지른 불에 하얀 말이 불타서 그을렸다고 믿는다. 참고로 북극의 백곰도 안에는 검은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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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태권브이처럼 V자를 선명하게 가진 곰 종류는 반달(반달가슴)곰 말고도 더 있다. 남미의 안경곰이나 동남아의 태양곰도 가슴에 V자가 보인다. 영어로 반달곰을 아시아 흑곰(asiatic black bear)이라고 부른다. 미국을 대표하는 곰이 바로 북미 숲속에 사는 아메리카 흑곰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체구는 반달곰과 비슷하지만, 그들은 가슴에 하얀 V자가 없다. 미국엔 그리즐리, 알래스카 불곰도 살지만 미국인들 역시도 작고 귀여운 흑곰을 더 좋아한다. 흑곰은 미국의 국립공원을 상징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반달곰은 타 아시아 반달곰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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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라 말할 때 낮에는 새가 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들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건 꼭 그런 건 아니다. 다람쥐나 프레리독처럼 낮에 활동하는 쥐도 많고 부엉이처럼 밤에 활동하는 새들도 제법 많다. 올빼미류야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만 ‘나이트 헤론’이라 불리는 해오라기나 새벽에 기이한 휘파람 소리를 내는 호랑지빠귀 그리고 쏙독새도 야행성에 가까운 새들이다. 오늘 이야기할 새가 바로 ‘녹터널 애니멀스’ 즉 야행성이자 은둔의 고수여서 우리 대부분이 잘 모르는 쏙독새이다. 최근까지 나 역시도 실체를 본 적이 없었는데 작년 여름에 구조센터에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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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용의 해라고 한다. 청룡의 해, 청룡 하면 강화도 해병도 생각나고 동해의 푸른 용왕님도 생각난다. 서양용은 대개 날개를 달고 있지만, 동양용은 날개 없이도 기(氣)의 힘으로 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서양용은 불을 뿜는 파괴의 용이지만 동양용은 여의주를 물고 다니며 소원을 이루어 주는 창조의 용이다. 우리 지역 황룡강이나 영산강도 용이 지나간 자리라는 전설도 전해진다. 우리에게 용은 신비하고 창조적인 신의 반열에 있는 동물이다. 예전부터 용은 용비어천가처럼 왕의 상징이었다. 바다의 기상현상 중에도 용오름이 있다. 물보라가
동물과 삶
최종욱
2024.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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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에선 정말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광고 밖으로 나오면 물건이 다르게 비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하면 광고는 멋지게 보이려고 엄청난 노력과 돈을 쏟아부어 꾸미기 때문이다. 만일 광고를 정직하게 한다면? 사실 작은 소비시장에서는 정직한 광고가 우대받을 때도 있다. 로컬푸드 점에서 ‘우리 농산물은 농약 안 치고 유기농으로만 재배해서 못난이예요!’ 초콜릿 광고에서 ‘초콜릿을 많이 먹고 자면 이가 상해요’하는 직설적인 광고가 일부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광고라는 것 자체가 널리 보여 주기니 대기업이나 대량 상품을 파는 데서는 광고의 이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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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쥐일까 새일까? 실은 박쥐는 쥐도 새도 아닌 오히려 개나 말에 더 가까운 ‘찐’ 포유동물이다. 그들을 정말 깨끗하고 말쑥하다. 그리고 진정한 밤의 제왕이자 지배자다. 그래서 배트맨은 늘 신사 영웅으로 나온다. 그들은 평생을 부자연스러운 거꾸리로 매달려 살아도 피가 쏠리거나 다리를 아파하지 않는다. 비록 암벽등반가가 아니라도 어딘가 미세한 틈새만 있으면 붙들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특수한 뒷다리 구조 때문에 그냥 힘 하나 안들이고도 옷걸이마냥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수 있다. 그들은 심지어 죽어서도 다리를 풀지 않는다. 흡혈귀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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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 거북인 남생이(龜귀)나 자라(鼈별)는, 채 30년을 살지 못한다. 그런데 그것도 그 크기에 (최장 20cm이하)비하면 꽤 오래 사는 편이다. 그들은 평생 추위를 못 견뎌 일 년의 반 이상을 겨울잠을 자고 그것이 또한 이들 롱런의 또 다른 비결이다. 사육 중에 있는 거북들은 겨울잠을 난방과 조명에 의해 방해받는데 그들의 평균 수명은 겨울잠을 자는 거북보다 평균 반 정도 짧고 평생 질병도 많고 번식도 지장 받는다고 한다. 이러니 겨울잠은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닌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고 생존력을 강하게 만든다. 아프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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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민머리, 안으로 모아진 커다란 눈망울, 긴 손과 짧은 발, 툭 튀어나온 큰 입과 그에 비해 작은 납작코와 귀, 나무에 손으로 거미처럼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 우리가 다큐 등에서 흔히 보는 오랑우탄이다.오랑우탄은 말레이어로 ‘숲의 인간’이란 뜻이다. 호주의 캥거루처럼 이 말도 원주민 언어의 일종이다. 원주민 언어로 붙인 동물들의 이름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붙인 언어보다 훨씬 뜻이 깊고 정겹다. 마치 인디언 이름들이 ‘주먹 쥐고 일어서’ ‘늑대와 춤을’이란 것과 비슷하다. 라마, 코요테. 피카, 퍼핀, 코알라 같은 이름들이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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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에서 보면 유난히 많이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당나귀이다. 부자(父子)와 당나귀, 소금 장수와 당나귀 등등…. 당나귀는 미국 민주당의 상징 동물로 서민과 진보를 대표하기도 한다. 1828년 원래 민주당의 잭슨 대통령 후보를 비하하려고 ‘잭애스’라고 당나귀에 비유하여 썼던 표현을 오히려 역 이용해 그를 당선하게 만든 데서 유래했다. 정치건 경제건 동물들은 참 공짜로 유용하게들 활용한다. 보수진영 공화당은 코끼리가 상징이다. 우리나라 고사에도 당나귀가 많이 등장한다. 저번에 지리산 둘레길 용유담 코스를 걸었을 때 당나귀 설화가 전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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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명칭은 최초에 누가 어떻게 보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난 녀석을 처음 보았을 때 어 저 머리 스타일(모히칸 스타일)은 베컴인데! 그런데 이름을 보니 돼지꼬리원숭이였다. 그것도 물론 나름의 이유는 있다.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이 원숭이는 유난히 꼬리가 짧고 가늘다. 그러니 마치 돼지꼬리 같다. 이 꼬리가 인상적이어서 이 원숭이를 그렇게 규정지은 것 같다. 마치 웩더독, 즉 꼬리가 몸통을 흔들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이 원숭이는 그런 단순한 이름보다 훨씬 더 다양한 특징 들을 가지고 있다. 일단 같은 체구의 다른 원숭이에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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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볼리비아·페루·에콰도르 같은 중남미 안데스산맥 주변 국가에는 네 가지 낙타과 동물들이 산다. 오래전 북아메리카에 살다가 빙하기가 시작되고 날씨가 추워지고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진 베링다리를 통해 시베리아 쪽으로 건너간 낙타들은 단봉과 쌍봉낙타가 되었고 남쪽으로 내려간 낙타들은 비쿠냐, 과나코 그리고 그들에게서 파생된 알파카와 라마가 되었다. 이름이 독특하지만 남미의 동물답게 다 마야 잉카의 옛말에서 유래된 예쁜 이름들이다. 낙타의 공통 조상은 원래 작은 토끼 크기로 혹조차 없었다고 하는데 이 남미 4총사를 보면 약간 이해할 수 있
동물과 삶
최종욱
202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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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하면 연상되는 게 ‘빠르다’ ‘작다’ ‘쳇바퀴’ ‘도토리’…그런 정도일까? 아무튼 다람쥐는 일반 포유류의 기준으로 볼 때 작고 귀엽다. 그래서인지 작은 동물 이름에 다람쥐를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게 오늘 주인공 다람쥐원숭이(common squirrel monkey)이다. 이 원숭이를 아무 지식 없이 맨 처음 만난 건 초등학교 시절 TV속 ‘말괄량이 삐삐’에서다. 어깨 위에 늘 빼빼마른 작은 원숭이를 붙이고 다녔는데 그 당시에는 그 원숭이를 전혀 몰랐다. 롱스타킹 삐삐 말곤 다 조연들이었으니 굳이 알 필요도 없었다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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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종류가 여러 가지 있지만 유럽의 샤이어 품종 빼놓곤 대부분 그리 크지 않다. 흔히 작은 말을 포니 또는 미니호스라고 부르고 이들은 다 커도 송아지만 하기도 하다. 그런데 극지방과 가까운 북유럽에 사는 사슴 중에는 우리나라 제주말 정도나 큰 사슴이 있다. 이름도 말만큼 하다고 말코손바닥사슴(무스)이다. 사슴인데 보면 꼭 말같이 생기기도 했다. 특히 이름처럼 코가 말코와 닮았고 그처럼 탄력성도 있다. 실제 이 코의 역할은 코마개 역할로 강풍이나 특히 물속에서 닫혀 코를 보호한다. 말과 다른 건 발굽이 두 개이고 수컷에게 특유의 손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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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치타, 호랑이 그리고 집고양이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양이과 동물들(40종 이상)의 특성은 한 마디로 독립성이다. 얼룩말과 늑대같이 무리생활하는 동물들과 비교하여 단독생활하는 동물이라고 부른다. 고양이가 혼자 돌아다니는 건 너무 자연스러워서 방랑고양이 혹은 더 근사한 말로 낭만고양이라고까지 부르지만 개가 혼자 돌아다니면 떠돌이나 유기동물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이 둘은 차이는 엄청나다. 단독생활하는 데는 불리한 점이 훨씬 많다. 무리동물들의 잇점은 집단방어로 개체나 집단의 희생 확률을 줄이고 효율적인 사냥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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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늑대는 학명 Canis lupus로 종이 같다. 개는 늑대의 한 아종일 뿐이다. 개는 약 3만 년 이전에 무리에서 떨어진 떠돌이 늑대 한두 마리가 사람에게 넉살 좋게 의지하게 되면서부터 관계가 시작된 것이다. 그때의 인간들도 늑대처럼 초원을 떠돌아다녔으니 둘이 크게 이해관계가 다르진 않았을 것이다. 그저 이 무리에서 쫓겨나 다른 무리로 합류한 정도였달까. 사람은 그들에게 동족인 늑대를 비롯한 다른 천적들을 감시하고 방어하는 용병 역할을 자연스럽게 맡겼고 그들에게 먹다 남은 음식 정도나 던져 주면 충분했을 것이다. 이전 서부영화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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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는 우리나라보다 5배나 큰 섬 마다가스카르가 있다. 그 섬은 어린왕자의 바오밥나무(9종중 6종), 파슨카멜레온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카멜레온(160종중 절반 이상), 그리고 36종의 여우원숭이(lemur)가 사는 곳이다. 여우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들과는 조금 다르게 대부분 입이 여우처럼 삐죽 나온 귀여운 개(犬)상을 가지고 있다. 이 여우원숭이 중에서도 가장 으뜸은 붙임성 좋고 활발한 오늘의 주인공 바로 알락꼬리여우원숭이다. 이들은 암컷 대장을 중심으로 낮이면 3~25마리씩 무리를 지어 바닷가와 정글을 싸돌아 다니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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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팬더라고도 부르는 판다(pander)는 정확히 부르면 자이언트 판다이다. 팬더라고하면 핑크팬더, 블랙팬서(panther)처럼 표범이란 의미가 중첩되기도 한다. 아무튼 2019년에 알비노증(백색증)인 흰색 판다가 발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 검은 무늬가 없는 판다라니! 가히 판다 패션의 완성은 눈과 귀와 다리의 검은 무늬일 것이다. 만일 판다가 일반 곰처럼 그렇고 그런 단색이었다면? 아마도 쉽게 멸종당했을 확률이 높다. 판다는 아름답기 때문에 잘 보호받는 것이라는 전제를 쉽게 부정하기 어렵다. 판다는 150여년 전(18
동물과 삶
최종욱
2023.07.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