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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밥 먹게 됐네”
[우리 자전거 타요]
빛고을바이크사업단, 본격 활동
채정희 goodi@gjdream.com
: 2009-01-19 07:00:00
지난 16일 바이크사업단에서 김유귀 대표가 자전거 정비 강의를 하고 있다.

자전거로 밥 벌어 먹는 시대가 열린다. 빛고을바이크사업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갖게 된 기대다.

우선 정부지원 사회적 일자리 50개가 창출됐다. 사업단은 현재까지 14명을 뽑아 노동부의 승인을 받았다. 추가로 선발된 19명은 현재 승인절차를 밟고 있다.

선발대 14명은 지난달 말부터 `근무 중’이다. 20대에서 60대까지 연령도 다양한 이들이 자전거를 매개삼아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자전거 관련 소양을 쌓는 것이 우선 주어진 과제다. “왜 지금 자전거인가?”를 이해시키는 것이다.

사업단 김광훈 사무국장은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가 불러온 온난화와 이로 인한 환경 재앙의 시대에 자전거는 지구를 살리는 녹색교통이라는 점을 학습하고 있다”면서 “공공근로 하듯이 대충 왔다갔다하는 이들이 없도록 사명감과 자부심을 심는 데 노력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정비도 이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다.

사업단이 방치 자전거 수거와 수리, 그리고 판매를 주된 업무로 상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시로 자전거 정비 실습이 진행된다. 지난 16일도 어김없었다. 올해로 개업 40년을 맞는 `자전거의 달인’ 삼천리자전거 화신점(광주 북구 북동) 김유귀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자전거의 구조를 공부하는 수강생들은 진지했고, 때론 장난기도 보였다.

“내가 왕년에 경운기에, 이앙기까지 척척 고쳤던 사람인디. 자전거라고 별 거란가.” 농기계수리센터에서 근무했던 ㄱ 씨와 같은 `장담파’는 또 있었다. “옛날 시골에서 누가 자전거포 갔가니. 다 내 손으로 고쳐 썼다”는 ㄴ 씨였다.

진짜 베테랑은 따로 있었다. 자전거 수리를 30년 넘게 해온 ㄷ 씨. 올해 68살로 사업단 중 최고령인 그는 수강생이라기보다는 또다른 강사였다. 항공기 정비 이력을 가진 제대군인도 4명이나 됐다. 하지만 이들은 “분야가 다른데 어찌 알겠습니까?”라면서 “차근차근 배우겠다”고 겸손해 했다.

유일한 여성인 ㄹ 씨도 묻고, 기록하면서 차근차근 배워 나갔다. 사회적 일자리 기간인 3년(최장)만 하고 끝나는 `단발성’ 기술로 끝내지 않겠다는 의지 때문이다.

“3년 배우면 고급 기술자가 될 겁니다. 이후 창업까지 이어주는 게 사업단의 최종 목표입니다. 이는 김광훈 사무국장의 꿈이기도 하고, 수강생들이 사업단에 참여하면서 새롭게 갖게된 희망이기도 하다.

사회적 일자리 50개로 불지핀 동력이 `자전거 시대’를 이끌고 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자전거로 밥 먹게 됐네”
공공자전거 먼지부터 털자
자전거 활성화 지자체가 뛴다
녹색교통 `1%’ 족쇄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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