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 “정책과제 30건 발굴”

▲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
제13회 청소년 특별회의 본회의가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17개 시·도 청소년 위원, 청소년 운영지원단, 역대위원, 여성가족부 장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청소년 특별회의란 청소년과 청소년 전문가가 함께 청소년 정책을 설정 및 추진 점검하는 기회로굚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명시돼 있는 청소년 참여기구이다. 올해 정책의제는 ‘청소년, 진로라는 미로에서 꿈의 날개를 펼치다’였다.

본회의에서 청소년 위원들은 2017년 한 해 동안 발굴한 정책과제 30건을 제안했다.

수개월 동안 지역에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두 번의 의제연구 워크숍,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예비회의까지 거쳐 만들어진 산물이다.

정책과제의 분야는 ‘청소년, 진로라는 미로에서 꿈의 날개를 펼치다’라는 정책의제 아래 체험, 상담 및 복지, 교육 3개 분야로 설정되었다. 올해 제안된 정책과제는 청소년들의 진로 체험 활동 기회를 확대하자는 내용이 많았으며, 수용된 정책 중 청소년 진로 설계 어플리케이션 ‘DiDi’을 개발 및 보급하자는 과제도 있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과 탈북 및 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제안되었다.

제12회 청소년 특별회의 정책과제를 모니터링 한 결과, 총 29개 과제 중 28개 과제가 수용됐고 현재 27개의 정책과제가 이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제13회 청소년특별회의 지역회의 우수사례로 부산광역시가 최우수상, 인천광역시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율적 참여 기회 확대를 중요 정책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현장 소통을 통해 청소년보호 관련 규제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청소년 위원들도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필요한 자료를 조사해서 우리 손으로 직접 정책을 펼친다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해냈다고 생각하니 짜릿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청소년의 진로에 도움이 되기 위해 활동했던 1년이 저에게도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게 마무리를 한다. 앞으로 청소년들의 진로가 더욱 명확해지고 청소년들이 행복하길 바란다.”

2018년엔 2월 제14회 청소년특별회의의 정책의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정 청소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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