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보해소주 지켜내자”
SNS에 인증샷 응원 메시지
이 시장은 지난 1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향토기업 보해양조 지켜냅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위드 보해 프로젝트’ 동참 인증샷을 남겼다.
한 식당에서 보해의 대표적인 제품인 잎새주를 한 잔 마시는 모습이다.
본보 김현 기자로부터 다음 응원 주자로 지목 받은 이 시장은 “향토기업 보해양조를 지키고 살리자는 시민들의 자발적 캠페인에 저도 기꺼이 동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은 서민 누구와도 소주 한 잔 나누는 따뜻한 대통령이셨다’며 “저도 우리 시민들과 편하게 소주 한 잔 기울이며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계시는 광주시의회 김동찬 의장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광주경영자총엽회 최상준 회장님,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에 큰 힘이 되어주시는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윤종해 의장님에게 잎새주 한 잔 권하면서 바톤 넘긴다”고 다음 주자를 지목했다.
한편, ‘위드 보해 프로젝트’는 잎새주, 천년애 등 보해소주를 인증샷으로 올리고 후속릴레이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페이스북 등 SNS 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스토리박스 강수훈 대표는 “전라도 소주 보해의 경영 개선을 바라는 마음에서 보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보해는 목포에 뿌리를 두고 1950년 설립됐고, 장성 영천리에 공장을 둔 호남지역 향토 주조업체다.
하지만 최근 공들였던 수도권 진출에 실패하는 등 위기가 겹쳐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강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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