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대중센터 시작 ‘공공기관 현장 대화’
“세부 성과창출·실천계획 점검
혁신안 반영”

▲ 이용섭 광주시장.
시장직속 광주혁신추진위원회가 시 공공기관 혁신권고문을 발표한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각 공공기관의 성과창출계획 점검 등을 위한 순회 방문에 나선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관내 공공기관(공사·공단, 출연기관 등)을 방문해 기관별 201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공공기관과의 현장 대화’를 갖는다.

이번 현장 대화는 기존의 단순 업무보고 형태를 벗어나 시와 해당기관이 협의를 통해 기관별로 금년에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로 구체적 실천계획을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공기관장들은 핵심과제에 대한 성과 창출계획을 시장에게 보고하고 ‘경영성과창출계획서’를 직접 전달한다. 이 시장은 연말에 성과창출계획과 실제 성과를 비교해 인사와 성과급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현장 대화를 광주시 공공기관 혁신안을 다듬고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상당수가 인사전횡, 채용비리, 사업추진 부실 등으로 광주발전을 저해하고 시민들께 큰 실망을 주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성과창출계획 보고회를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반영해 지난 17일 광주혁신추진위(위원장 주정민교수)에서 시장에게 제출한 공공기관 혁신 권고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혁신추진위원회는 지난 17일 공공성·투명성·효율성 등 3대 기본방향을 바탕으로 시 공공기관 혁신을 위한 5개 분야 12개 과제를 제시했다.

광주시 주관 통합채용, 면접위원 인력풀제 시행, 비리연루 임직원 ‘원아웃(One-Ount)’제, 퇴직공무원의 공공기관 취업 제한 등을 비롯해 기능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공공기관의 통페합 및 구조조정 등의 개선방인 담겼다.

이 시장은 “민선 7기는 혁신으로 시작해 혁신으로 성공할 것이다”라며 “2019년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여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장들이 구태나 익숙한 것과 결별하고 일의 경중, 선후, 완급을 가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괄목할 만한 혁신성과를 창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는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30일 광주도시공사에 이어 공사·공단·출연기관에 대한 ‘공공기관과의 현장 대화’를 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광주드림을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광주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