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내년 예산안 선심성·일회성·전시성 줄여야” 당부

▲ 이용섭 광주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 제작을 지시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다녀온 이 시장은 1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 중에 가장 어려웠던 일중의 하나가 언어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짧은 시간 안에 광주의 특장, 발전상,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알리는 문제였다”며 광주 홍보영상 제작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을 다녀간 분들은 많은데 광주를 다녀간 분들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런 분들에게 투자하고 싶은 광주, 가보고 싶은 광주, 살고 싶은 광주를 효율적으로 알릴 수 있는 수단이 바로 동영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YouTube)’가 전 세계 콘텐츠 플랫폼의 1인자라는 사실을 보더라도 요즘은 활자보다 영상이 훨씬 효과적 홍보매체임을 알 수 있다”며 “시민소통기획관실은 투자통상과와 협력해 그동안의 경험과 동영상을 참고하여 투자유치, 관광홍보, 외빈 등을 위한 5분 내외의 영상을 제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영상이 제작되면 영어와 중국어로 제작해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또 내년 광주시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제로베이스 관점”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광주형 일자리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민간공원 재정사업, 제2DJ센터 건설 등 핵심과제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재원이 소요된다”며 “내년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서는 선심성·일회성·전시성 행사에 대한 지원은 과감하게 줄이고, 유사·중복성 지원 역시 통폐합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이나 AI산업 등 핵심사업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는 예산편성기준을 마련해 보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년도 국비예산 증액을 위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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