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간부회의 “지역경제 침체 우려
정상적 경제활동을” 당부

▲ 이용섭 광주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를 계기 삼아 공공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지역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고, 격리 중인 분들도 20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 후 일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면서도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국내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고 지역대학에 재학하는 중국 유학생들 입국이 이뤄지고 있어 방역행정에 더욱 세심히 신경 써야 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하고 아울러 지역 의료분야 정책개발과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책임질 핵심인력인 역학조사관 채용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질병관리본부 및 조선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에 정상적인 경제활동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시민들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어 소비가 위축되고, 서비스업의 수익이 감소할 뿐 아니라 제조업까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우리시는 자치구, 공공기관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꽃 한 송이 사주기 운동과 함께 구내식당 급식을 일시 중단하고 외부 식당 이용하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이번 코로나19가 중증질환이 아닌 만큼 과도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갖지 말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일상생활과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정상화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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