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전진숙 신천지 방문 제보’ 주장 파장
28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진행된 광주 동남을, 북구갑, 북구을 경선에 대한 결과 발표가 이날 예정돼 있었지만 북구을은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전진숙 예비후보는 경쟁자인 이형석 예비후보가 자신을 겨냥한 ‘신천지 방문설’이라는 악성루머를 유포했다며 경선 연기를 요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형석 예비후보는 최근 CMB광주방송 민주당 북구을 경선 후보 토론을 하루 앞두고 “지난 2월9일 전진숙 후보가 신천지를 방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 예비후보는 “저는 신천지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며 “(이형석 예비후보가)토론 상대인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제보를 어떤 확인도 하지 않고 광주지역 주요 언론사에 공식공문으로 전달해 악성루머를 생성·유포하고 불안감을 조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당정협력을 통해 국민 생활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고위당직에 있으면서 오히려 코로나19를 이용한 거짓정보로 경쟁후보를 공격하는 저급한 정치공작을 했다는 데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전 예비후보 측은 이형석 예비후보를 상대로 광주지방검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이번 3곳을 시작으로 광주지역 민주당 경선이 본격화된 가운데, 3월1일부턴 광주 광산구갑 경선이 시작된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강경남 기자 kkn@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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