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박주선 재산 24억여 원 비슷
이향숙·김성환 후보 체납기록 보유

▲ 표 보는법 이름(나이)/정당/직업/학력/경력.
동구남구을선거구에선 현역인 민생당 박주선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가 도전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전 동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성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의당 최만원 후보도 입지 확보를 노리고 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향숙 후보까지 가세해 5파전이다.

선관위에 등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이병훈 후보와 박주선 후보가 엇비슷하게 25여억 원 규모를 재산 신고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향숙 후보와 무소속 김성환 후보 등 2명은 체납 기록을 신고했고, 전과 경력이 있는 후보는 없었다.

기호 1번 민주당 이병훈 후보는 19대, 20대 국회의원에 연거푸 도전했다가 실패했으니 이번이 국회의원 3수째다.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주총괄선대본부장을 지낸 이 후보는 25억여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지분 1/2)의 서울 아파트가 각각 1채씩 있고, 본인 명의 예금 1억2000여만 원과 배우자 명의 예금 11여억 원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6900여만 원의 세금을 납부했고, 5년간 체납액은 없다고 신고했다. 육군 중위로 군복부를 마쳤고 전과는 없다.

기호 3번 민생당 박주선 후보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동구에서 내리 3선을 한 현역 의원이다. 서울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박 후보는 전 김대중 대통령 법무비서관과 20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재산은 24억여 원을 신고했다. 경기 성남시 소재 본인 명의 아파트와 서울 소재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지분 15/44)가 1채씩 있다. 본인과 배우자 삼남 명의의 예금 16억여 원도 재산 목록에 올랐다.

세금은 1억7000여만 원을 납부했고, 최근 5년간 체납액은 없다. 병역은 육군 대위로 만기 제대했고, 전과는 없다.

기호 6번 정의당 최만원 후보는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중국인민대학교에서 중공당사학과를 졸업했다.

재산은 87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전세보증금 4000만 원과 예금 4000만
원 등이다. 최근 5년간 체납액은 없다.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해 병역을 마쳤다. 전과는 없다.

기호 7번 국가혁명배당금당 이향숙 후보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영화학과를 졸업하고, 방송국 작가로 활동했다. 재산은 1억여 원으로 본인 명의 임차보증금 7000만 원과 배우자 명의 임차보증금 2000만 원이 주된 것이다.

세금은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2억8000여만 원을 납부했다고 신고했다. 최근 5년간 2000여만 원 체납 기록이 있다.

재선 동구청장 출신인 기호 8번 무소속 김성환 후보는 영국 셰필드대학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 후보는 3억2000여만 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본인 명의 광주 소재 아파트와 2건의 임차보증금이 주된 재산이다.

세금은 9700여만 원을 납부했고, 최근 5년간 13만 원의 체납 기록이 있다. 전과 기록은 없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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